버티다가 쫓겨날 위기…맨유, 데헤아 계약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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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32)와 결별에 가까워졌다.
그러나 데헤아와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골키퍼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와 미드필더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어, 데헤아와 재계약 또는 골키퍼 영입에 큰 지출을 하기가 부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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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32)와 결별에 가까워졌다.
데헤아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끝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하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데헤아는 재계약하기로 합의하고 시즌 말미부터 협상을 벌여 왔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데헤아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안한 연봉 삭감을 받아들이고 연장 계약안을 받아들였다. 현재 주급 37만5000파운드가 대폭 깎이는 조건이다.
그런데 이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철회했다.
계약을 철회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데헤아에게 다시 계약을 제안했다. 데헤아가 받아들였던 주급을 더 깎은 조건이다.
데헤아는 다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디애슬래틱은 "데헤아가 최고 수준에서 계속 플레이하기를 원하지만, 아직 계약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데헤아는 2011-12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문을 지켜 왔다.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입지 변화 없이 주전 골키퍼를 맡았다.
다만 잦은 실수가 수 년째 반복되면서 데헤아와 재계약을 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지난달 세비야와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탈락 책임을 물었으며, 지난 8일 웨스트햄과 경기에서도 이른바 '호러쇼'로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릭 텐하흐 감독은 데헤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아야 한다고 감쌌다.
지난달 웨스트햄과 경기가 끝나고 "우린 프리미어리그에서 무실점 경기가 가장 많다. 데헤아가 없었다면 이 위치에 있을 수 없었다"며 "실수는 일어날 수 있다. 난 데헤아를 완전히 믿고, 걱정하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아 계약을 연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헤아와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골키퍼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인테르밀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에이전트와 접촉했으며,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됐던 딘 헨더슨을 주전 골키퍼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와 미드필더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어, 데헤아와 재계약 또는 골키퍼 영입에 큰 지출을 하기가 부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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