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 전포지션 커버+SSG전 맹타' LG, 김민성 없었음 어쩔뻔[초점]

심규현 기자 2023. 6. 2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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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김민성(34)이 올 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을 연일 펼치고 있다.

김민성은 27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번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김민성은 27일까지 문학에서 타율 0.500(10타수 5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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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G 트윈스 김민성(34)이 올 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을 연일 펼치고 있다. 

김민성. ⓒ연합뉴스

김민성은 27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번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LG는 김민성의 활약에 힘입어 SSG를 14-0으로 대파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성은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팀이 4-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김민성은 오원석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 6회에는 구원투수 이기순의 체인지업을 노려 또다시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연타석 홈런.

지난해 김민성은 문학에서 타율 0.444(9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1위 경쟁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9월25일, 김민성은 연장 10회초 좌월 만루홈런을 날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그리고 이런 흐름은 올 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민성은 27일까지 문학에서 타율 0.500(10타수 5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상대가 1위 경쟁팀인 SSG인 만큼 김민성의 이런 활약은 LG 입장에서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사실 올 시즌 김민성은 서건창에게 밀려 백업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다만 백업 포지션은 2루에 한정된 것이 아닌 내야 전 포지션이었다. 실제로 김민성은 시즌 초반 오지환의 이탈을 메꾸기 위해 익숙하지 않은 유격수 자리에도 투입됐었다. 

김민성. ⓒ연합뉴스

오지환의 빈자리를 잘 메꾼 김민성은 이후 서건창이 부진한 틈을 타 2루 자리를 꿰찼다. 다만 2루수로 신민재가 출전하는 날에는 주로 1루와 3루로 출전했다. 내야 모든 포지션을 다 소화한 셈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김민성의 활약은 눈부시다. 특히 지난해보다 타율은 약 8푼 이상 상승했으며 홈런 또한 벌써 지난해 3개를 뛰어넘는 4개를 기록 중이다.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연일 보여주고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된 김민성. 향후 LG의 1위 수성에 김민성의 소금같은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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