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농민신문은 농업 지켜주는 든든한 청년”

박철현 기자 2023. 6. 2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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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농민신문'을 볼 수 있어 무척 편해요. 무엇보다 직거래마당에서 필요한 농기계를 사고팔 수 있어 유익하네요."

파프리카농사를 짓는 청년농 천리성씨(37·운봉읍 동천리)는 "'디지털농민신문'은 농업 정보와 속보가 다른 매체보다 빠르다"며 "농가에 도움이 되는 직거래마당 등 숨겨진 기능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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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봉농협, 청년농 구독 독려
농업 정보 많아 농가에 유용
전북 남원 운봉농협 오용담 조합장(오른쪽)과 청년 조합원 천리성씨가 스마트폰으로 ‘디지털농민신문’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농민신문’을 볼 수 있어 무척 편해요. 무엇보다 직거래마당에서 필요한 농기계를 사고팔 수 있어 유익하네요.”

전북 남원 운봉농협(조합장 오용담)이 ‘디지털농민신문’ 보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늘어나고 있는 지역 청년농들이 농업 정보를 편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운봉농협은 지난해 청년회를 창설해 운영하고 있다.

오용담 조합장은 청년농의 활발한 교류가 지역농업 발전을 이끌 것으로 보고 올해 조합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청년농 45명에게 ‘디지털농민신문’ 구독을 독려했다. 실시간 뉴스, 프리미엄 콘텐츠 등 다양한 기사를 손안에서 보고, 어르신들에게도 설명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파프리카농사를 짓는 청년농 천리성씨(37·운봉읍 동천리)는 “‘디지털농민신문’은 농업 정보와 속보가 다른 매체보다 빠르다”며 “농가에 도움이 되는 직거래마당 등 숨겨진 기능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했다.

오 조합장은 “‘디지털농민신문’은 종이 신문보다 빠르고 더 젊어진 느낌”이라면서 “특히 기후변화에 대비한 대체작목뿐만 아니라 ‘고수의 N계명’ 등 프리미엄 정보도 바로 볼 수 있어 농가 경영에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운봉농협은 올해 ‘디지털농민신문’의 구독자 반응을 살핀 후 내년에는 귀농·귀촌인 등으로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 조합장은 “‘디지털농민신문’은 우리 농업·농촌·농민을 지켜주는 또 다른 든든한 청년”이라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청년농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인, 고령층에도 보급을 점차 늘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성장과 경쟁력을 갖춰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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