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SSG 박종훈, 2주 만에 1군 등판…첫 임무는 '긴 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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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SSG 랜더스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2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박종훈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하지만 선발진에 구멍이 생긴 SSG에는 박종훈이 필요했다.
박종훈은 최근 5경기에서 5이닝을 던진 것이 한 번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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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 "이제는 반등할 때가 됐다"
(인천=뉴스1) 이상철 기자 =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SSG 랜더스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2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박종훈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박종훈이 1군 경기에 출격하는 것은 지난 14일 문학 KT 위즈전 이후 14일 만이다. 그는 KT전에서 3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6개를 허용하며 8실점으로 부진했고, 다음날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번 시즌 박종훈은 제구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11경기에 등판해 1승5패에 그쳤고 53⅔이닝 동안 47개의 4사구를 헌납했다. 특히 5월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최근 4경기에서 16⅔이닝 동안 무려 26개의 4사구를 기록했다.
김원형 감독은 박종훈에게 2군행을 지시하면서 "구위가 아닌 마음의 문제다. 2군에서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재정비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종훈은 퓨처스리그 2경기에 나가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고, 투구 내용도 좋지 않았다. 7이닝 동안 볼넷을 10개나 기록했다.
하지만 선발진에 구멍이 생긴 SSG에는 박종훈이 필요했다. SSG는 커크 맥카티와 조성훈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면서 두 자리가 비어있다. 이에 박종훈과 이건욱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이건욱은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중에 등판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박)종훈이가 28일 경기에서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 퓨처스리그 성적이 좋지 않은데 오히려 내 마음이 편하다. 안 좋았는데 이제는 반등할 때가 됐다"며 "종훈이가 팀에 미안한 마음을 가질 필요는 없다. 사실 가장 힘든 사람은 종훈이, 그리고 종훈이 가족일 것이다. 종훈이에게 '강한 마음을 갖고 공을 던지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SSG가 박종훈에게 기대하는 부분은 '긴 이닝'이다.
장마가 시작됐지만 SSG는 이번 주에 예정된 경기를 많이 소화할 수도 있다. 29일부터는 비의 영향을 안 받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3연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키움과 주말 3연전을 벌이기 때문에 LG와 주중 3연전에 3~4이닝을 소화할 대체 선발 투수를 기용하면 불펜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종훈이가 100구 이상 던져 긴 이닝을 던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훈은 최근 5경기에서 5이닝을 던진 것이 한 번에 불과했다. LG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박종훈은 2021년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LG를 처음 상대한다. 2021년 시즌 LG전에 2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한 바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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