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택 5월 임대료 전년대비 0.5% ↓…WP "아직 갈길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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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인 리얼터닷컴(Realtor.com)에 따르면 5월 임대료는 전년 대비 0.5% 하락해 팬데믹 초기 이래 전년 동기 대비 첫 하락했습니다.
집주인이 내놓는 임대료 중간값은 1천739 달러(226만원)로, 지난해 7월 정점에서 38 달러 하락했는 데 아직도 전월보다는 3달러, 2019년 동기보다는 344달러 비쌉니다.
이런 뉴스가 수많은 임차인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아직 갈 길은 먼 실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주택 비용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주요 요인으로, 문제 해결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싸움에서부터 감당할 수 있는 적절한 임대료에 이르기까지 많은 요인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임대료는 2020년과 2021년 내내 올랐고, 지난해 중반 정점에 도달한 뒤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올해 하반기에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기대가 일고 있지만 그렇다고 임대료가 갑자기 떨어지리라는 것이기보다는 더는 걷잡을 수 없이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WP의 진단입니다.
부동산 사이트 '아파트먼트 리스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고르 포포프는 "임대료는 방금 떠오른 풍선처럼 천장에 붙어있는 것과 같다"며 "한편으로는 떠다니던 풍선이 멈춘 것은 좋다. 그러나 많은 세입자에게는 여전히 풍선을 잡기가 어렵다"라고 비유했습니다.
아파트 리스트의 6월 보고서에서도 임대료 상승이 통상 힘을 받는 시기에 정체돼 있음을 보여주면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정부 통계로 나타나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포포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약 100만 개의 다가구 임대주택이 공급될 예정인 것도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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