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권도형, 몬테네그로 구치소서 ‘독방’ 사용 <몬테네그로 언론>

홍수진 2023. 6. 28.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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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법원에서 4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구치소에서 독방 생활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몬테네그로 일간지 '포베다'에 따르면 권 대표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최근 한 가상화폐 전문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권 대표가 구치소에서 독방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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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법원에서 4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구치소에서 독방 생활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몬테네그로 일간지 ‘포베다’에 따르면 권 대표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최근 한 가상화폐 전문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권 대표가 구치소에서 독방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디치 변호사는 권 대표가 언제부터, 그리고 왜 독방에서 지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권 대표는 지난 16일 공판에서 판사에게 “대화할 사람이 없어서 힘들다”며 그의 측근인 한모 씨와 같은 방을 쓰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당시에도 독방 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로디치 변호사는 권 대표와 한씨가 수감 생활을 잘 견디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권 대표가 수감된 스푸즈 구치소는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북서쪽으로 12㎞ 정도 떨어져 있으며, 발칸 반도에서 번성하고 있는 마피아와 살인, 마약 밀매에 연루된 자들이 미결수 상태로 대거 수감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대표와 한씨는 지난 3월 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하려다 체포돼 기소됐습니다.

체포 이후 스푸즈 구치소에 수감된 이들은 지난 19일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각각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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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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