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EPL까지 진출한 'K리그 출신' 오르시치, 6개월 만에 '이적' 가능성→튀르키예가 잠재적 행선지

한유철 기자 2023. 6. 2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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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용병 중에서 최고의 아웃풋이라고 할 수 있는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6개월 만에 이적 가능성에 연관됐다.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늘린 오르시치는 2020-21시즌 리그에서만 16골을 넣으며 수준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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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K리그 용병 중에서 최고의 아웃풋이라고 할 수 있는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6개월 만에 이적 가능성에 연관됐다.


크로아티아 출신 오르시치는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2015년 2월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를 왔고 2016년 1월부터 6월까지 전남 소속으로 K리그 무대를 누볐다. 이후 중국으로 향한 그는 2017년 2월 울산 현대로 돌아왔고 2018년 7월까지 경력을 이어갔다.


K리그에서의 성적도 준수했다. 전남 소속으로 첫 경험을 했던 2015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9골 7어시스트를 올리며 좋은 활약을 했고 2016시즌에도 떠나기 전까지 리그 17경기 5골 3어시스트로 전남의 공격을 이끌었다. 울산으로 돌아와서도 한 시즌 반 동안 70경기에 출전해 21골 11어시스트를 넣는 등 계속해서 성공 신화를 이어갔다.


이후 자국 무대로 향했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로 향한 그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늘린 오르시치는 2020-21시즌 리그에서만 16골을 넣으며 수준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2019-20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6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고 2020-21시즌엔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12경기에 나와 무려 6골 2어시스트를 올렸다.


자그레브에서의 성적은 통산 214경기 91골 40어시스트. '리빙 레전드'라고 불려도 손색없을 만한 성적이었다. 이 활약에 힘입어 월드컵 무대까지 경험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대표로 발탁된 그는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부터 교체로 나섰고 모로코와의 3-4위전 결정전에선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 1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UCL, 월드컵까지 정복한 오르시치의 다음 행선지는 EPL이었다.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 때 사우샘프턴의 러브콜을 받았고 이적을 결정했다.


아쉽게 EPL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컵 대회 포함 5경기 출전에 그쳤고 출전 시간은 200분이 되지 않았다. 공격 포인트도 하나도 없었다.


사우샘프턴 역시 강등이 확정됐고 오르시치와의 동행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의 라이언 테일러에 따르면, 튀르키예 리그의 트라브존스포르가 오르시치 영입을 원한다고 밝혀졌지만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해선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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