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침체 닥친다"…월가가 주목한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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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서 유럽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진단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은행주와 보험주, 에너지주에 투자하는 전략을 주목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CNBC에 따르면 BoA는 내년 실적기대가 큰 유럽 기업으로 영국 바클레이스, 프랑스 BNP파리바, 벨기에 KBC그룹, 이탈리아 인테사산파올로, 핀란드 노르데아뱅크, 스페인 렙솔 등을 꼽았습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은 이미 기술적 경기 침체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감률 확정치는 -0.1%로 집계돼,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습니다.
또 지난달 발표된 유로존 기업체감지수는 0.19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BoA는 자체 분석 모델을 통해 2020년 2분기 이후 유럽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BoA가 선정한 기업들은 시가총액이 50억유로(약 7조1천억원) 이상이고, 12개월 선행 현금 수익률이 업종 평균보다 높은 종목들로 경기침체에 대비한 방어력이 좋습니다.
BoA는 또 불황에는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통해 투자자에게 현금을 제공하는 회사가 주목받는다고 BoA는 분석하면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기업의 채권 수익보다 배당금 수익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HSBC 역시 내년 유럽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며, 대신 그 빈자리를 중국과 인도의 성장세가 메우게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부동산 문제가 바닥을 치고,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면서 중국 내수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고, 특히 인도의 경우 성장은 깜짝 상승을, 인플레이션은 깜짝 하강을 하고 있다면서 최적의 상황인 '골디락스'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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