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요리스 후계자 영입 확정···이탈리아 국대 골키퍼 비카리오 영입[오피셜]
윤은용 기자 2023. 6. 28. 03:32
토트넘(잉글랜드)과 이별이 유력한 위고 요리스를 대신할 새 주전 골키퍼로 이탈리아 국가대표 골키퍼인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선택했다.
토트넘은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비카리오와 계약을 체결했다. 기간은 5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오랫동안 무명 생활을 했던 비카리오는 2021~2022시즌 엠폴리(이탈리아)에서 주전 골키퍼로 나서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2~2023시즌에는 리그 31경기에서 39골을 허용하며 세리에A 올해의 팀 골키퍼 후보에도 올랐다. 이런 활약으로 최근 이탈리아 A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고 있다.
토트넘은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주전 골키퍼이자 팀의 레전드인 요리스와 이별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 역사에 길이 남을 골키퍼인 요리스는 2012년 토트넘에 온 뒤 안정적인 선방으로 팀을 든든하게 지켰다. 하지만 30대에 접어들면서 기량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2022~2023시즌 노쇠화가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저하됐다. 지난 4월 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 참패를 당한 경기에서는 전반이 끝난 뒤 교체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비카리오는 만년 하위팀인 엠폴리의 강등권 탈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명성이 조금씩 쌓이면서 그에게 관심을 갖는 구단들이 늘어나자 토트넘이 재빨리 나서 잡는데 성공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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