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베트남 총리 만나 "사회주의 협력…국제 정의 실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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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에게 사회주의 가치를 중심으로 협력하자고 호소했다.
28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27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팜 총리와 회담 뒤 "갈수록 심각하고 복잡해지는 국제 정세에 직면한 중국과 베트남은 평등, 호혜, 연대, 상호 신뢰, 상생 협력의 정신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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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적 이념 견지…양국 사회주의 현대화 지지"
베트남 "하나의 중국 지지…일대일로 적극 참여할 것"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에게 사회주의 가치를 중심으로 협력하자고 호소했다. 아울러 국제경제 협력을 통해 정의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자고 했다.
28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27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팜 총리와 회담 뒤 "갈수록 심각하고 복잡해지는 국제 정세에 직면한 중국과 베트남은 평등, 호혜, 연대, 상호 신뢰, 상생 협력의 정신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공동 발전을 위해 협력해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고 세계에 더 많은 안정을 더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이웃 외교에서 베트남을 우선순위로 간주하고 베트남과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회주의 체제를 공유하는 점을 두고 시 주석은 베트남을 상호 신뢰도가 높은 동지, 상생 동반자, 서로를 잘 아는 친구로 묘사했다. 그는 쌍방이 인간 중심적 이념을 견지하면서 각자 여건에 맞는 사회주의와 현대화의 길을 굳건히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팜 총리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이며 건전한 양국 관계로 발전하는 것이 베트남 공산당과 정부의 전략적 선택이자 최우선 과제였다고 이에 화답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중국 공산당이 이룬 이론과 실천에서 주요한 혁신적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중국은 시 주석의 강력한 지도력 아래 현대화를 실현하고 위대한 현대 사회주의 국가로 거듭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대외경제 협력 의지도 다졌다.
시 주석은 "더 정의롭고 합리적인 국제질서가 촉진되고, 양국의 현대화 추진을 위한 평화롭고 안정적인 대외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양국이 공동으로 디커플링(탈동조화·decoupling), 산업·공급망 단절을 반대하고 경제, 과학, 기술 문제의 정치화를 반대할 것을 요청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국제적 수준에서 공정성, 정의, 자국의 발전 권리,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시에 "중국은 시장성이 높은 베트남 제품을 수입할 용의가 있다"며 "베트남이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국제협력을 위한 제3차 일대일로 포럼과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하는 데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팜 총리는 "베트남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지키고, 세계 개발구상, 세계 안보구상, 세계 문명구상을 옹호하고, 중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을 지지한다"면서 "앞으로도 일대일로 건설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나아가 "베트남은 경제 문제의 정치화에 반대하며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 모든 종류의 위험과 도전을 경계하고 싸울 용의가 있다"라며 "어떤 세력도 두 나라 사이에 쐐기를 박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양국은 올해로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맞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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