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시장 금리인하 기대 성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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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가 주식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경고하고 나섰다.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섣부르게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고, 이같은 기대가 주가에 투영되면서 주식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시장 기대는 성급하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연내 금리인하 기대를 지속하고 있지만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인하 전망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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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가 주식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경고하고 나섰다.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섣부르게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고, 이같은 기대가 주가에 투영되면서 주식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고피나트 수석부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피나트는 27일(이하 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주요 중앙은행들이 일부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금리인상을 지속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기는 했지만 앞으로도 금리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피나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같은 고금리를 한동안 지속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시장 기대는 성급하다는 것이다.
그는 금리가 빠르게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성급하다면서 금리는 앞으로도 훨씬 더 오랜 기간 고공행진을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 금리인상을 시작해 10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 지난 14일 금리인상을 일시 중단했지만 다음달 26일에는 다시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CB는 지난해 7월 금리인상을 시작해 마이너스(-)0.5%이던 기준금리를 3.5%로 끌어올렸다.
HSBC가 연내 미 금리인하를 전망하는 등 일부에서 끊임없이 연내 금리인하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고피나트는 인플레이션 하강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중앙은행 목표치 수준으로 떨어뜨리는데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리고 있다면서 결국 중앙은행들은 성장 둔화, 노동시장 급격 침체 등을 각오 하고라도 인플레이션 고삐를 잡기 위해 통화 긴축을 지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올해 5.4%를 기록하고, 내년과 2025년에는 각각 3%, 2.2%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이 돼야 목표치 '2% 안팎'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뜻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연내 금리인하 기대를 지속하고 있지만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인하 전망이 사라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금융시장의 연내 금리인하 전망은 사실상 실종됐다.
투자자들은 우선 다음달 금리인상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다음달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p 인상해 5.25~5.5%로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79.4%에 이른다.
또 올해 마지막 FOMC인 12월 12~13일 가장 가능성 높은 금리 시나리오는 5.25~5.5%이다. 다음달에 금리가 오르면 그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50.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이 될 가능성은 23.4%, 현 수준인 5.0~5.25% 수준이 될 확률은 23.1%였다.
금리가 지금보다 낮은 4.75~5%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은 한 달 전만 해도 27.5%에 이르렀지만 지금은 2.9%로 사실상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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