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아이돌’ 김주원 거침없는 질주
이헌재 기자 2023. 6. 28.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받은 LG 오지환(33)은 한국 프로야구 최고 유격수로 평가받는다.
오지환을 제치고 나눔 올스타 유격수 부문 1위를 차지한 선수는 NC의 3년 차 김주원(21)이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亞경기 태극마크 이어 올스타 유격수 1위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받은 LG 오지환(33)은 한국 프로야구 최고 유격수로 평가받는다. 타구 판단이 빠르고 수비 범위가 넓은 데다 어깨도 강하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6일 발표한 2023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 12’ 투표 결과 오지환은 나눔 올스타 2위에 그쳤다. 오지환을 제치고 나눔 올스타 유격수 부문 1위를 차지한 선수는 NC의 3년 차 김주원(21)이었다. 얼굴이 잘생겨 ‘창원 아이돌’로 불리는 김주원은 팬 투표에서 오지환의 두 배가 넘는 88만4038표를 받았고 선수단 투표 결과까지 더한 총점에서 35.08점으로 1위에 올랐다. 팬 투표에서 36만473표를 얻은 오지환은 총점 24.83점이었다. 선수단 투표에서는 오지환이 가장 많은 169표를 받았다. 김주원도 109표를 받아 동료 선수들 역시 김주원의 기량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오지환도 김주원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오지환은 이달 중순 국내 리그 젊은 유격수들에 대한 질문을 받자 “돌이켜보면 김주원은 나보다 나은 것 같고 이재현(삼성)은 나를 보는 것 같다”며 “제대로 된 유격수로 성장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내 경우엔 5, 6년 차가 됐을 때부터 나만의 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2년 차인 작년부터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한 김주원은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올 시즌 실책이 26일 현재 18개로 10개 구단 야수를 통틀어 가장 많다. 하지만 유격수로는 큰 덩치(키 185cm, 몸무게 83kg)에도 순발력이 뛰어나고 어깨도 강해 대형 유격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강인권 NC 감독은 “공격과 수비, 주루까지 김하성(샌디에이고)과 비슷한 면이 있다”며 “아직 거친 부분이 있지만 섬세함도 있다. 성격도 차분하다”고 말했다.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아경기 국가대표로 뽑힌 김주원은 데뷔 후 첫 올스타전 출전도 확정지으며 ‘꽃길’을 걷고 있다.
김주원은 최근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4월과 5월에 각각 0.281, 0.242를 기록했던 타율이 6월 들어 0.167로 떨어지며 성장통을 겪고 있다. 스위치 타자인 그는 올 시즌 타율 0.239(209타수 50안타) 6홈런 26타점 10도루를 기록 중이다. 김주원은 “올스타전에는 리그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만큼 선배들의 루틴이나 준비 과정을 눈에 잘 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어릴 때부터 오지환 선배의 플레이를 보며 많은 공부를 했다. 그라운드에서 팀원들이 오지환 선배에게 보내는 신뢰는 가장 본받고 싶은 부분”이라고 했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6일 발표한 2023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 12’ 투표 결과 오지환은 나눔 올스타 2위에 그쳤다. 오지환을 제치고 나눔 올스타 유격수 부문 1위를 차지한 선수는 NC의 3년 차 김주원(21)이었다. 얼굴이 잘생겨 ‘창원 아이돌’로 불리는 김주원은 팬 투표에서 오지환의 두 배가 넘는 88만4038표를 받았고 선수단 투표 결과까지 더한 총점에서 35.08점으로 1위에 올랐다. 팬 투표에서 36만473표를 얻은 오지환은 총점 24.83점이었다. 선수단 투표에서는 오지환이 가장 많은 169표를 받았다. 김주원도 109표를 받아 동료 선수들 역시 김주원의 기량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오지환도 김주원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오지환은 이달 중순 국내 리그 젊은 유격수들에 대한 질문을 받자 “돌이켜보면 김주원은 나보다 나은 것 같고 이재현(삼성)은 나를 보는 것 같다”며 “제대로 된 유격수로 성장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내 경우엔 5, 6년 차가 됐을 때부터 나만의 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2년 차인 작년부터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한 김주원은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올 시즌 실책이 26일 현재 18개로 10개 구단 야수를 통틀어 가장 많다. 하지만 유격수로는 큰 덩치(키 185cm, 몸무게 83kg)에도 순발력이 뛰어나고 어깨도 강해 대형 유격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강인권 NC 감독은 “공격과 수비, 주루까지 김하성(샌디에이고)과 비슷한 면이 있다”며 “아직 거친 부분이 있지만 섬세함도 있다. 성격도 차분하다”고 말했다.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아경기 국가대표로 뽑힌 김주원은 데뷔 후 첫 올스타전 출전도 확정지으며 ‘꽃길’을 걷고 있다.
김주원은 최근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4월과 5월에 각각 0.281, 0.242를 기록했던 타율이 6월 들어 0.167로 떨어지며 성장통을 겪고 있다. 스위치 타자인 그는 올 시즌 타율 0.239(209타수 50안타) 6홈런 26타점 10도루를 기록 중이다. 김주원은 “올스타전에는 리그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만큼 선배들의 루틴이나 준비 과정을 눈에 잘 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어릴 때부터 오지환 선배의 플레이를 보며 많은 공부를 했다. 그라운드에서 팀원들이 오지환 선배에게 보내는 신뢰는 가장 본받고 싶은 부분”이라고 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경기회복 기대 꺾이고… 엘니뇨에 물가는 들썩
- [송평인 칼럼]대통령-대통령비서실장-(장관)-비서실 출신 차관
- 호우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 함평서 주민 1명 실종
- [단독]한미 핵협의그룹 내달 첫 회의… 대통령실-백악관 직접 나선다
- [단독]출생통보제 15년간 20건 발의… 제대로 논의 않고 질의도 1명뿐
- 6월 모평, 작년 수능보다 국어 쉽고 수학 어려웠다
- [기자의 눈/박성민]‘이해찬 세대’ 떠올리게 하는 ‘이주호 세대’
- 18년째 돌보는 조현병 딸, 아플 때마다 병상 못찾아 260km ‘표류’
- 정부 압박에 “라면값 5% 인하”… 편의점 캔맥주 등은 줄인상 예고
- 與 “文정부, 사드 전자파 인체무해 확인하고도 발표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