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1시간에 70㎜ 물벼락…밤새 집중호우 주의
[앵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세찬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남과 전남 등에서는 시간당 70mm의 기록적인 물벼락도 떨어졌는데요.
제주와 남부 곳곳으로는 아침까지 집중호우가 계속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밤새 호남과 경남을 중심으로 세찬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남부지방 곳곳으로는 호우특보도 발령 중입니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30~60mm 안팎의 물벼락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천둥과 번개, 거센 돌풍 등 장맛비가 요란하게 쏟아지는 곳도 많습니다.
오전 1시 기준으로 경남 남해군에서는 163mm의 많은 비가 내렸고, 전남 함평 161mm, 광주광역시 151mm 등 남부지방에 장맛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 남해와 사천, 전남 함평 등에서는 단 한 시간 만에 7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상으로 다가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장마 구름을 발달시키면서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릴 걸로 전망했습니다.
아침까지 전남과 경남남해안, 제주도에는 150mm가 넘는 큰 비가 쏟아지겠고, 부산 120mm 이상, 전북남부와 경남 등에도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호남과 경남, 제주도에서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계속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폭우는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남부지방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하겠고, 제주도는 오후까지도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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