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남자 월드컵] 아르헨티나 상대로도 선전한 한국, 하지만 결과는 예선 리그 전패 … C조 1위와 16강 맞대결
손동환 2023. 6. 28. 02:17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도 선전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19세 이하 대표팀(이하 한국)은 28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센 올라 가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76-88로 졌다. 3전 3패.
한국은 헝가리와 예선 첫 경기에서 59-85로 완패했다. 헝가리와 몸싸움과 높이 싸움 모두 열세를 보였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에서 반전을 일으켰다. 세계 8위 튀르키예를 상대로, 4쿼터 초반까지 동점으로 대등하게 싸웠다. 짜임새 있는 수비와 빠르고 과감한 공격으로 튀르키예를 오랜 시간 괴롭혔다.
문유현(고려대)과 이유진(용산고), 석준휘(안양고) 등 외곽 자원이 득점력과 스피드를 보여줬고, 이도윤(무룡고)이 페인트 존에서 튀르키예 빅맨을 잘 제어했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커졌기에, 대표팀 선수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꽤 긍정적이었다.
강성욱(성균관대)과 석준휘, 이해솔(연세대)과 윤기찬(고려대), 김윤성(성균관대)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예선 첫 경기에서 다친 유민수(고려대)도 몸을 풀었기에, 한국의 가용 인원 폭은 더 넓었다.
한국은 윤기찬과 강성욱의 3점포로 아르헨티나와 대등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러나 속도 및 피지컬 싸움에서 아르헨티나에 밀렸다. 도움수비 또한 통하지 않았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6-15으로 밀린 이유.
교체 투입된 이유진이 3점포를 가동했지만,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간격을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페인트 존에서 너무 쉽게 점수를 내줬기 때문. 13-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강성욱과 문유현이 투 가드로 나섰고, 이유진이 교량 역할을 맡았다. 김윤성과 구민교(제물포고)가 프론트 코트를 맡았다. 포지션 밸런스가 어느 정도 보장된 조합이기도 했다.
그러나 백 코트 자원과 프론트 코트 자원 간의 신장 차이가 컸다. 수비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었다. 또, 한국은 아르헨티나 빅맨의 높이와 힘을 정상적으로 제어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이세범 감독은 이유진을 탑에 포진한 3-2 변형 지역방어를 활용했다.
한국의 수비 변화가 어느 정도 먹혔다. 선수 간의 역할 분배도 확실했다. 함정을 파는 이가 있었고, 함정에 놓인 볼을 유유히 챙기는 이도 있었다. 한국이 2쿼터 시작 3분 25초 만에 21-31로 아르헨티나를 따라잡은 이유였다.
아르헨티나에 3점을 연달아 맞기도 했다. 그렇지만 한국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특히, 높아진 수비 집중력으로 달아나려는 아르헨티나를 붙잡았다.
하지만 한국의 공격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이는 턴오버에 의한 실점으로 연결됐다. 한 자리 점수 차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지만, 12점 차(32-44)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프 타임을 찝찝하게 맞았다.
강성욱이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윤기찬과 이해솔의 3점도 함께 터졌다. 3점으로 재미를 본 한국은 3쿼터 시작 3분 34초 만에 43-49로 아르헨티나를 위협했다. 아르헨티나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도 이끌었다.
강성욱과 윤기찬이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더 과감하게 아르헨티나 진영을 공격했다. 그러나 이유진이 3쿼터 종료 1분 5초 전 턴오버 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했고,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다시 멀어졌다. 57-67로 3쿼터를 마쳤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그런 양상이 한국에 유리하지 않았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할 수 있는 선에서 아르헨티나를 최대한 괴롭혔다. 3번의 예선 경기를 모두 졌어도, 희망을 볼 수 있는 이유였다. 한편, D조 4위가 된 한국은 29일(한국시간) C조 1위와 16강전을 치른다. 현재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세르비아가 유력한 16강 상대다.
사진 제공 = FIBA
대한민국 남자농구 19세 이하 대표팀(이하 한국)은 28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센 올라 가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76-88로 졌다. 3전 3패.
한국은 헝가리와 예선 첫 경기에서 59-85로 완패했다. 헝가리와 몸싸움과 높이 싸움 모두 열세를 보였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에서 반전을 일으켰다. 세계 8위 튀르키예를 상대로, 4쿼터 초반까지 동점으로 대등하게 싸웠다. 짜임새 있는 수비와 빠르고 과감한 공격으로 튀르키예를 오랜 시간 괴롭혔다.
문유현(고려대)과 이유진(용산고), 석준휘(안양고) 등 외곽 자원이 득점력과 스피드를 보여줬고, 이도윤(무룡고)이 페인트 존에서 튀르키예 빅맨을 잘 제어했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커졌기에, 대표팀 선수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꽤 긍정적이었다.
강성욱(성균관대)과 석준휘, 이해솔(연세대)과 윤기찬(고려대), 김윤성(성균관대)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예선 첫 경기에서 다친 유민수(고려대)도 몸을 풀었기에, 한국의 가용 인원 폭은 더 넓었다.
한국은 윤기찬과 강성욱의 3점포로 아르헨티나와 대등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러나 속도 및 피지컬 싸움에서 아르헨티나에 밀렸다. 도움수비 또한 통하지 않았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6-15으로 밀린 이유.
교체 투입된 이유진이 3점포를 가동했지만,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간격을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페인트 존에서 너무 쉽게 점수를 내줬기 때문. 13-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강성욱과 문유현이 투 가드로 나섰고, 이유진이 교량 역할을 맡았다. 김윤성과 구민교(제물포고)가 프론트 코트를 맡았다. 포지션 밸런스가 어느 정도 보장된 조합이기도 했다.
그러나 백 코트 자원과 프론트 코트 자원 간의 신장 차이가 컸다. 수비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었다. 또, 한국은 아르헨티나 빅맨의 높이와 힘을 정상적으로 제어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이세범 감독은 이유진을 탑에 포진한 3-2 변형 지역방어를 활용했다.
한국의 수비 변화가 어느 정도 먹혔다. 선수 간의 역할 분배도 확실했다. 함정을 파는 이가 있었고, 함정에 놓인 볼을 유유히 챙기는 이도 있었다. 한국이 2쿼터 시작 3분 25초 만에 21-31로 아르헨티나를 따라잡은 이유였다.
아르헨티나에 3점을 연달아 맞기도 했다. 그렇지만 한국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특히, 높아진 수비 집중력으로 달아나려는 아르헨티나를 붙잡았다.
하지만 한국의 공격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이는 턴오버에 의한 실점으로 연결됐다. 한 자리 점수 차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지만, 12점 차(32-44)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프 타임을 찝찝하게 맞았다.
강성욱이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윤기찬과 이해솔의 3점도 함께 터졌다. 3점으로 재미를 본 한국은 3쿼터 시작 3분 34초 만에 43-49로 아르헨티나를 위협했다. 아르헨티나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도 이끌었다.
강성욱과 윤기찬이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더 과감하게 아르헨티나 진영을 공격했다. 그러나 이유진이 3쿼터 종료 1분 5초 전 턴오버 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했고,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다시 멀어졌다. 57-67로 3쿼터를 마쳤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그런 양상이 한국에 유리하지 않았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할 수 있는 선에서 아르헨티나를 최대한 괴롭혔다. 3번의 예선 경기를 모두 졌어도, 희망을 볼 수 있는 이유였다. 한편, D조 4위가 된 한국은 29일(한국시간) C조 1위와 16강전을 치른다. 현재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세르비아가 유력한 16강 상대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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