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로 상향…12개 시·군 호우 특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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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호우특보가 12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호우경보 지역은 김제가 추가돼 4개 시·군으로 늘었다.
28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 기준 순창·남원·부안·김제에는 호우경보가, 고창·군산·완주·장수·임실·익산·정읍·전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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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지역 호우특보가 12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호우경보 지역은 김제가 추가돼 4개 시·군으로 늘었다.
28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 기준 순창·남원·부안·김제에는 호우경보가, 고창·군산·완주·장수·임실·익산·정읍·전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또 고창·장수·임실·정읍·남원·순창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됐다.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강한 비 구름대가 전북 북부지역까지 유입됨에 따라 무주, 진안 등에도 강수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역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전북도는 특보 확대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수준을 2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부소방본부에는 현재까지 배수 관련 안전조치 신고가 5건 접수됐다.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27~28일 오전 1시 기준)은 남원 뱀사골 89.0㎜, 순창 풍산 84.0㎜, 정읍 내장산 66.5㎜, 부안 64.3㎜, 고창 심원 61.0㎜, 장수 번암 56.0㎜, 김제 47.0㎜, 임실 강진면 46.0㎜, 무주 설천봉 42.0㎜, 진안 32.0㎜, 익산 23.3㎜, 완주 구이 21.5㎜, 전주 18.4㎜, 군산 선유도 14.0㎜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전북에는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20~80㎜(많은 곳 100㎜)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계곡·하천 등 산간지방은 집중호우로 계곡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으니 캠핑이나 접근은 피해 주길 바란다"면서 "이미 많은 비로 토양이 약하고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우니 땅울림, 흙 쓸림 등 산사태 전조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대피바란다"고 당부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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