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탄광, 118년 만에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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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탄광으로 지역경제계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전남 화순탄광(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이 11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화순탄광은 한때 종사자가 1700여명에 달하고 1970~80년대 연간 채광량이 70만5000t에 이를 정도로 호황기를 누렸다.
그 첫 단계로 30일 화순탄광의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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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명 실직… 지역경제 침체 우려
대한민국 1호 탄광으로 지역경제계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전남 화순탄광(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이 11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화순탄광은 한때 종사자가 1700여명에 달하고 1970~80년대 연간 채광량이 70만5000t에 이를 정도로 호황기를 누렸다. 하지만 연탄 수요 감소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까지 전국 공영탄광을 모두 폐광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 첫 단계로 30일 화순탄광의 문을 닫는다.
폐광으로 263명의 광부가 일자리를 잃게 된다. 지역경제 침체도 불가피하다. 산업부는 탄광 폐광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평생 고된 채탄작업을 통해 국가와 화순경제에 기여한 광업노동자들이 충분한 지원과 예우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폐광지역의 대체산업 육성 등 대안 마련을 위해 중앙과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순=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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