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탈환' LG…타선 폭발하며 SSG에 대승

[앵커]

프로야구 LG가 SSG에 대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선발 임찬규 선수의 호투 속 오지환, 김민성 선수 등 폭발한 타선이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홍창기의 안타에 이어 오스틴의 적시타로 1회 선취점을 올린 LG.

오지환이 시즌 1호 마수걸이포까지 쏘아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합니다.

3회 안타로 출루한 문성주가 2루 베이스를 훔치더니 빠른 발로 김현수의 안타를 적시타로 만듭니다.

5회들어 김민성의 솔로포와 오스틴의 한점 적시타,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오지환의 2루타가 터지며 LG는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어진 SSG 공격에서 오지환은 김민식의 땅볼 타구를 맨손으로 처리하는 호수비로 선발 임찬규의 어깨까지 가볍게 했습니다.

6회 김민성이 2점짜리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키며 LG는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임찬규의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 속 SSG에 14대 0 대승을 거둔 LG는 1위 자리를 탈환하며 3연전을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오지환/LG트윈스> "순위권 싸움을 계속하고 있고 중요한 경기였고… 함성과 열정적인 응원으로 선수들 기 살려주셔서 감사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KIA에 한점차로 끌려가고 있던 키움의 3회 공격.

김혜성이 이의리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주자 2명씩을 불러들이는 이형종의 2루타와 송석문의 3루타 그리고 임지열의 안타로 키움은 5회 빅이닝을 완성했습니다.

최종스코어 8대 1.

키움은 7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삼성과의 경기에서 롯데는 2대3으로 뒤지던 9회말 안치홍의 땅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유강남의 끝내기 투런포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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