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바그너 반란에 의한 대통령 권위 훼손 주장은 거짓"

이명동 기자 2023. 6. 2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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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반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권위를 훼손하지 않았다고 크렘린궁이 잘라 말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바그너그룹 반란이 푸틴 대통령의 권위를 위태롭게 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지난 24일 바그너그룹 군대는 반란을 일으켜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군사 시설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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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주변 인물 높은 통합 수준 보여줘"
"가짜 전문가·정치학자의 감정 폭발에 불과"
[모스크바=AP/뉴시스] 바그너그룹 반란이 푸틴 대통령의 권위를 위태롭게 했다는 주장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반박했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보도했다. 사진은 페스코프 대변인이 지난 4월6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벨라루스 최고 국무회의에 참석한 모습이다. 2023.06.28.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민간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반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권위를 훼손하지 않았다고 크렘린궁이 잘라 말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바그너그룹 반란이 푸틴 대통령의 권위를 위태롭게 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한 주장은) 현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사회, 정당, 군대, 군인, 시민사회 대표, 종교 지도자, 신도 등 (푸틴) 대통령 주변 인물이 보여주는 통합 수준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사회 통합의 강점을 보여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많은 극도로 감정적인 폭발이 현재 가짜 전문가, 가짜 정치학자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일부 신경증적인 목소리가 특정 온라인, 뉴미디어 플랫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지난 24일 바그너그룹 군대는 반란을 일으켜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군사 시설을 장악했다. 이어 바그너그룹 군대는 M-4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 모스크바 인근 200㎞ 지점까지 북상했으나 결국 회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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