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리그' 송해나,"결혼 생각 톱 모델과 4년 연애..좋았던 사랑"[★밤TView]

김지은 인턴기자 2023. 6. 2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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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송해나가 과거 연애사에 대해 고백해 시선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서는 송해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톱모델 A군과 4년간 열애! 결혼까지 생각했어'라는 주제로 송해나의 썸네일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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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지은 인턴기자]
/사진='강심장리그' 화면 캡처
모델 송해나가 과거 연애사에 대해 고백해 시선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서는 송해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톱모델 A군과 4년간 열애! 결혼까지 생각했어'라는 주제로 송해나의 썸네일이 공개됐다.

언제 사귄 거냐는 질문에 송해나는 "3년 전. 축구('골 때리는 그녀들')를 시작할 때쯤이었다. SBS가 제 남자친구를 뺏어갔다. 왜냐면 저희가 주 7일 중에 주말 빼고 5일은 무조건 매일 아침 10시에 운동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내가) 유난히 '골 때리는 그녀들' 안에서도 제일 못하는 멤버라 연습을 진짜 많이 나가야 했다. 그러다 보니 만날 시간이 없었다. 오전에 훈련을 하면 오후에는 촬영이 있고, 아니면 너무 피곤해서 술 마시고 바로 뻗거나. 아침에는 축구 가고. 이걸 오랫동안 반복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엄지윤은 "해나 언니가 인기가 진짜 많다. 근데 그분은 해나 언니가 난생처음 먼저 대시해서 만난 분이라고"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송해나는 "어렸을 때부터 얼굴 잘생긴 사람을 좋아한다. 그 선배님은 너무 유명한 사람이니까 쳐다만 보다가 지나쳤다"라며 A군과의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그분이 다른 후배한테 '해나는 왜 도대체 만날 때마다 인사를 안 해?'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DM을 보냈다. 제가 DM 보낸 유일한 남자다"며 설명했다.

송해나는 "'선배님 죄송하다. 나중에 뵈면 인사 먼저 드리겠다'라고 보냈다. 그렇게 답장이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냥 제 번호를 거기다 남겼다. 만나서 밥도 먹고 얘기도 하다 보니 4년을 만나게 됐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호영은 "결혼 생각을 어떻게 하게 된 거냐"며 질문했다. 송해나는 "제가 술을 잘해서 술을 안 마시는 사람이 좋다. 다양한 쓰레기들을 만나봤는데 다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는 게 많아서 다 바람으로 끝났다. 이 남자는 그런 걱정을 안 하게 해주더라.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었고 편하게 사랑할 수 있었으니까 그것 때문에 생각이 많았다"며 답했다.

A군과 헤어진 계기에 대해 송해나는 "너무 익숙해지다 보니 쓰레기 같은 남자친구들의 행동을 제가 똑같이 하고 있더라. 술을 좋아하니까 방송하면서 알아가는 사람도 많이 생기고 자리도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까 이 친구는 서운했나 보다. 그렇게 지내다가 하루는 방을 청소하고 있는데 벽에 스티커 사진이 떨어졌다. 그 뒤에 장문의 글씨가 써져 있다"라며 고백했다. 그러면서 "'네가 이 글을 봤을 때는 우리는 이미 헤어졌을 수도 있겠다. 네가 집에 없을 때 내가 잠깐 다녀왔는데 너는 여전히 술을 마시고 있고 안중에도 없고' 이렇게 써져 있더라. '아직 헤어진 게 아니라면 내 마음은 이런 거니까 네가 알아줬으면 좋겠어. 만약 이 글을 읽고 헤어질 마음이 있다면 나한테 이야기해 줘'라고 써져 있었다. 그걸 발견할 때까지 항상 저한테 한결 같이 대해줬다"며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송해나는 "잠깐보자고 해서 집 앞에서 만났는데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어'라고 하더라. 갑자기 무슨 얘기냐고 물으니 '네가 바빠지고 네가 축구 좋아하고 하는 동안 나 또한 다른 시야가 열린 것 같다. 너도 너만의 다른 분야가 새로 생겼으니 그거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는 얘기로 헤어졌다"며 A군과의 일화를 마무리했다.

송해나를 지켜보던 이지혜는 "표정을 딱 보니까 미련이 뚝뚝 흐른다. 그런 사람 못 만난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다시 만나게 된다면 축구 그만둘 수 있냐는 질문에 송해나는 "미련도 없고 저한테도 굉장히 좋았던 사랑이 있었다고 이야기 하고 싶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지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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