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끝내기 홈런 온몸으로 만끽한 유강남 “어쩐지 종아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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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종아리가 올라왔더라."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이 데뷔 첫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강남은 "타이밍만 맞추자는 생각으로 돌렸다"며 끝내기 홈런을 친 상황을 설명했다.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친 유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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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최민우 기자] “어쩐지 종아리가 올라왔더라.”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이 데뷔 첫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안겼다. 극적인 순간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고, 롯데를 2연패에서 건져냈다.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어간 순간. 자신도 모르게 격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강남은 “타이밍만 맞추자는 생각으로 돌렸다”며 끝내기 홈런을 친 상황을 설명했다.
그동안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롯데다. 6월 22경기에서 6승 16패를 기록하며 계속 추락했다. 최근에는 2연패에 빠져 허덕이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 유강남도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다.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자 자신도 모르게 세리머니가 나왔다.
유강남은 “처음에는 넘어갈 것 같았는데, 사직구장 펜스가 워낙 멀리 있는 데다 높지 않나. 그래서 전력으로 뛰었다”고 말하며 “어쩐지 종아리가 올라 왔더라. 점프를 많이 뛰었나보다. 기억이 사실 잘 나지 않는다”며 웃어보였다.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친 유강남. 지금까지 끝내기 안타는 쳤지만, 홈런은 처음이었다. 유강남은 “끝내기 홈런을 처음이다. 경기를 끝내야 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뒤를 봤는데, 어떻게든 박승욱에게 연결시켜주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이후에는 타석에서 타이밍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살얼음판 경기에서 결국 최종 승자가 됐다. 유강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 우리가 계속 이기고 있었고, 경기 전개가 굉장히 빨랐다. 중간 투수들도 많이 올라왔는데, 절대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9회까지 뛰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 기회가 온다고 생각했다. 찬스 뒤에 위기가 온다는 말이 사실이다”며 승리의 순간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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