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임금 격차 큰데 누가 오겠나

. 2023. 6. 28.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7개 시·도 중 강원지역이 평균임금 최하위라는 사실은 여러 차례 확인됐는데도 기업 유치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충청권이 첨단과학기술산업으로 부상한 데 이어 전남과 경북 등지에서 대기업 유치와 투자 협약 소식이 들려오지만, 도내는 감감한 편이어서 우려됩니다.

평균 임금은 전국 최하위인 데다가 특정 부문에 업종이 편중된 현상, 남녀 간 성별 임금 격차 역시 타시도보다 낫다고 하기 어려운 점 등 여러 악재요인을 개선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종별 최고 월140만~100만원 격차, 기업 유치 우려

17개 시·도 중 강원지역이 평균임금 최하위라는 사실은 여러 차례 확인됐는데도 기업 유치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충청권이 첨단과학기술산업으로 부상한 데 이어 전남과 경북 등지에서 대기업 유치와 투자 협약 소식이 들려오지만, 도내는 감감한 편이어서 우려됩니다. 비수도권 경제 악화로 기업 유치 성과가 절박한 시점이기에 도와 시군의 활동상을 더 주시하게 됩니다.

도내 19만여개 사업체 수 현황을 보면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2개 업종이 45%를 차지합니다. 전국적 현상이긴 하지만 가장 높은 비율을 보입니다.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세종은 36%에 머뭅니다. 업종별 시도 간 평균임금 격차는 더 암담합니다. 서울에 비해 강원은 전문, 기술서비스 부문에서 월 140만원 적습니다.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서비스업종은 월 100만원 적습니다. 강원여성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종도 월 100만원 적은 것으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보고에서 확인됩니다.

도내 기술전문직에서부터 복지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낮은 임금 수준은 필요인력의 수급을 어렵게 합니다. 임금이 적으면 기업이 선호할 것이라고 간주하기 쉽지만, 적재적소에서 인력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꺼릴 수 있습니다. 평균 임금은 전국 최하위인 데다가 특정 부문에 업종이 편중된 현상, 남녀 간 성별 임금 격차 역시 타시도보다 낫다고 하기 어려운 점 등 여러 악재요인을 개선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더욱이 수도권 규제 완화로 인해 비수도권 지역 간에 기업 유치 과열 우려가 나올 정도로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인구 30만명 정도의 소도시인 전남 순천시에서는 최근 우주발사체 조립장을 만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입주를 결정했습니다. 6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포스코리튬솔루션㈜는 배터리 소재사업을 활성화하는 터전으로 역시 순천을 택했습니다.

전형적인 산업도시인 경북 포항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으로 6월 22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이 개소됐습니다. 기업 유치이든, 창업 지원이든 과거와 같이 타시도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인센티브로는 한계에 달했음을 보여줍니다.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사회 경제 여러 악재 요인 제거를 병행해야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