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팀 1번타자에 비하면 부족해” 56억 외야수, 천금 결승타에도 반성부터 했다 [오!쎈 잠실]

이후광 2023. 6. 28. 0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56억 외야수 정수빈이 팀을 승리로 이끈 천금 결승타에도 웃지 못했다.

정수빈은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정수빈은 "인터뷰 오랜만에 하네요. 올해 처음인 것 같은데"라고 웃으며 "우리 팀이 요즘 계속 1~2점 차 승부를 한다. 오늘도 1점 차 승부였고, 나는 그 전 타석까지 결과가 안 좋았다. 그런데 마지막 타석에서 팀이 이길 수 있는 장타를 쳐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잠실, 최재현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 말 2사 1루 정수빈이 1타점 적시 3루타를 치고 있다. 2023.06.27 /hyun309@osen.co.kr
[OSEN=잠실, 최재현 기자]8회 말 2사 1루 정수빈이 1타점 적시 3루타를 치고 있다. 2023.06.27 /hyun309@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56억 외야수 정수빈이 팀을 승리로 이끈 천금 결승타에도 웃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3승 1무 34패를 기록했다. 잠실구장 4연패에서 탈출. 

정수빈은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 3루수 파울플라이, 3회와 6회 삼진으로 침묵했지만 1-1로 맞선 8회 2사 1루서 1-1의 균형을 깨는 1타점 3루타를 치며 경기 영웅으로 거듭났다. 이후 허경민의 1타점 내야안타 때 홈을 밟으며 쐐기 득점까지 담당했다. 

경기 후 만난 정수빈은 “인터뷰 오랜만에 하네요. 올해 처음인 것 같은데…”라고 웃으며 “우리 팀이 요즘 계속 1~2점 차 승부를 한다. 오늘도 1점 차 승부였고, 나는 그 전 타석까지 결과가 안 좋았다. 그런데 마지막 타석에서 팀이 이길 수 있는 장타를 쳐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장타를 일부러 의식했다. 정수빈은 “1점 차 승부였고, 주자가 1루여서 내가 단타를 치더라도 점수를 낼 수 있는 확률이 떨어졌다. 그래서 타석에 들어가기 전부터 공을 앞에 놓고 장타를 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다행히 공이 너무 잘 맞았고 날아간 걸 봤을 때 중견수가 못 잡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OSEN=잠실, 최재현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 말 2사 1루 정수빈이 1타점 적시 3루타를 치고 있다. 2023.06.27 /hyun309@osen.co.kr

정수빈은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2할7푼1리까지 끌어올렸다. 부진에 시달렸던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수치가 크게 상승했다. 정수빈은 작년 6월 말 타율 2할3푼3리로 고전했다. 

그럼에도 정수빈은 “다행히 작년처럼 처음에 너무 저조한 컨디션은 아닌데 아직까지 난 부족하다. 다른 팀 1번타자와 비교해봐도 그렇다. 그래도 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내가 많이 나가야 한다. 거기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반성했다.

정수빈은 “우리 팀 순위가 지금 중간이다. (허)경민, (양)석환, (양)의지 형, (김)재환이 형 등 기존 선배들이 조금 더 잘해서 팀이 더 여유롭게 경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라며 “1번으로 나가면서 계속 잘하려고 한다. 안 됐을 때도 부담감보다 책임감을 가지려고 한다. 감독님 말씀대로 남은 전반기 우리는 총력전이다. 나 또한 부상 없이 끝까지 책임감 갖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