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2014년 러에 빼앗긴 영토 일부 탈환한 듯”...크름반도와 함께 상실한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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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2014년 러시아에 빼앗겼던 영토 일부를 탈환한 것으로 보인다는 서방 정보당국 분석이 나왔다.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 정보국(DI)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발표한 일일 정보 업데이트에서 "우크라이나 공수부대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시 인근 크라스노호리우카 마을에서 동쪽으로 소폭 진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24일 우크라이나군은 크라스노호리우카 마을 외곽에 있는 러시아 진지를 접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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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2014년 러시아에 빼앗겼던 영토 일부를 탈환한 것으로 보인다는 서방 정보당국 분석이 나왔다.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 정보국(DI)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발표한 일일 정보 업데이트에서 “우크라이나 공수부대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시 인근 크라스노호리우카 마을에서 동쪽으로 소폭 진격했다”고 밝혔다. DI는 “이는 2022년 2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2014년부터 러시아가 점령해온 영토를 탈환했을 가능성이 높은 첫 사례”라고 전했다.
크라스노호리우카 마을은 러시아가 크름반도를 병합한 해인 2014년부터 점령해온 곳으로, 도네츠크 주도 도네츠크시에서 불과 약 30㎞ 떨어져 있다. BBC는 러시아 측은 크라스노호리우카와 관련한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24일 우크라이나군은 크라스노호리우카 마을 외곽에 있는 러시아 진지를 접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진격에 대해 DI는 “최근 돈바스 전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여러 차례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가했는데, 방어에 나선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체첸군이 이를 감당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대반격을 시작한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도네츠크주 등 동부 지역에서 진격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지난 25일 자국군이 도네츠크주 리우노필을 탈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리우노필은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점령한 지역인 만큼, 우크라이나가 이곳을 탈환한 건 대반격에 탄력이 붙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지역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들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헤르손주 헤르손시의 강 건너 마을인 다치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름반도를 압박할 수 있는 요충지로 꼽힌다. 그동안 러시아군은 드니프로강 동안을 점령하고 우크라이나군은 서안에 진을 치고 있었는데, 우크라이나군이 강 건너 러시아군 거점지를 점령한 것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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