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눈물의 은퇴…딸 나은 손편지에 또 울컥 "뭐든 열심히 할게" [슈돌](종합)

2023. 6. 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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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축구선수 박주호가 은퇴 경기 후 찐건나블리의 이벤트에 감동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주호의 은퇴 경기가 전파를 탔다.

평소와 똑같이 경기를 준비한 박주호는 동료들의 응원에 은퇴를 실감했고, 필드 위에서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딸 나은이와 아들 건후, 진우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했다. 아빠의 싱숭생숭한 마음을 잘 모르는 찐건나는 마냥 들뜬 모습이었다.

찐건나블리는 플랜카드를 들고 우렁찬 함성으로 박주호를 응원했다. 박주호는 경기를 마친 뒤 결국 크게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이제까지 선수 생활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과 가족들. 한국에 와서 아이들 키우느라 고생한 안나, 그리고 나은이, 건후, 진우까지. 앞으로는 가족들을 위해 그리고 제 자신을 위해 제가 필요한 곳에서 살아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찐건나블리 세 남매는 박주호를 위해 등번호를 의미하는 '6번' 모양 케이크, 감사패, 꽃다발을 준비했다. 나은이는 직접 쓴 편지를 준비해 "경기 초대해 줘서 고마워. 나는 아빠가 열심히 했고 행복했으면 나도 행복해"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박주호 역시 "앞으로 아빠와 여행도 다니고 좋은 시간 많이 보내자. 뭐든 열심히 할게"라며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아이들이 전한 감동도 잠시, 진우가 케이크를 엎는 등 '현실 육아' 모먼트가 이어졌다. 박주호는 "이제 이거 매일 해야 하네. 박주호의 육아는 지금부터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주호는 축구가 끝난 뒤 무엇을 할 거냐는 나은이의 질문에 "이제 방송도 해야 하고, 축구 선생님도 해야 한다. 하고 싶은 게 엄청 많은데 잘 할 수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이에 나은이는 "네.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환한 미소를 지어줬다.

[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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