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국방 "우크라 공수부대, 러에 합병된 도네츠크 일부 탈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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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2014년 러시아에 빼앗긴 도네츠크주 일부를 탈환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일일 국방정보 갱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수부대가 도네츠크주 크라스노호리우카 마을에서 동쪽으로 일부 진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이는 러시아의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뒤 우크라이나군이 2014년 이래로 러시아가 점령해 온 영토를 탈환했을 가능성이 높은 첫 사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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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러시아 점령지 탈환했을 가능성 큰 첫 사례"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2014년 러시아에 빼앗긴 도네츠크주 일부를 탈환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일일 국방정보 갱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수부대가 도네츠크주 크라스노호리우카 마을에서 동쪽으로 일부 진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스노호리우카는 도네츠크주의 주도 도네츠크시 중심부까지 20㎞ 남짓 거리에 있다.
국방부는 "이는 러시아의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뒤 우크라이나군이 2014년 이래로 러시아가 점령해 온 영토를 탈환했을 가능성이 높은 첫 사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4년 4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은 해당 지역에서 건국을 선언하고 5월 주민투표를 거쳐 분리독립을 주장했다. 이때부터 해당 지역은 사실상 러시아의 실효 지배 아래로 넘어갔다.
우크라이나와 국제사회는 DPR을 우크라이나 영토로 간주하고 있지만, 지난해 9월 러시아는 자국 영토로 DPR을 편입했다.
앞서 러시아는 같은 해 3월 무력을 동원해 크름반도를 자국 영토로 병합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국제사회는 국제법 위반을 이유로 러시아의 크름반도 통제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DPR과 체첸 병력이 공세를 감당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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