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아토피 피부염, 신약 개발로 치료 청신호
오는 28일 오후 10시 KBS1에서 방송이 될 ‘생로병사의 비밀’은 ‘혼자 겪는 전쟁’으로 불리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알아본다.
몸에 벌레가 기어가는 것같이 가려워 긁으면 가려움이 몇십 배로 커지고, 긁다 보면 피부에 상처와 피가 난다. 그 아픔과 고통은 꼭 고문받는 느낌.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아토피 피부염을 혼자 겪는 전쟁이라고 비유하곤 한다. 이 극심한 피부염과의 전쟁에서 벗어날 방법은 무엇일까?
아토피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아토포스(Atophos)다. 이는 ‘비정상적인 반응’, ‘기묘한’ 등의 의미로 이름처럼 정확한 발병 원인과 치료 방법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과 함께 면역, 환경, 정신적 요인 등이 관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 병변은 주로 얼굴·목·팔·손 등 눈에 보이는 부위에 생기는데 특히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에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청소년 환자들은 자신감이 낮아지고 대외활동, 교우관계 등이 위축되기 쉽다. 심한 가려움증으로 수면장애 또는 우울 증상, 심리적 위축을 겪는 환자들도 많다. 반복되는 고통과 우울감은 환자 개인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충분한 보습과 환경관리는 기본적인 치료이지만 검사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고 그에 맞는 적극적인 치료로 스테로이드제나 생물학적제제 등의 처방이 이루어진다.
최근 개발된 두필루맙(성분명)과 JAK억제제는 특정 면역세포를 목표로 하여 좋은 치료 효과를 보여주면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병용만으로 이뤄지던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 치료에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것이다.
새로운 치료제의 등장으로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치료제는 많아졌지만, 치료제가 있음에도 금액 때문에 걱정이 앞서는 경우도 있다. 생후 22개월 지한이의 경우가 그렇다. 두필루맙(성분명) 주사의 산정 특례 기준이 완화되어 만 6세 이상 환자까지 보험 범위가 확대되었지만 22개월인 지한이에게는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효과가 좋아 치료를 멈출 수도 없어 경제적인 부담이 상당하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보습과 깨끗한 환경, 심신의 안정이다. 더불어 새롭게 등장한 약으로 치료의 폭이 넓어진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28일 수요일 밤 10시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올바른 관리법과 치료법을 파헤찬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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