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부터 산초까지...맨유, ‘4310억’ 13명 방출리스트 공개

정지훈 기자 2023. 6. 2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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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여름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맨유가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부활하고 있다.

지난여름 텐 하흐 감독은 애제자인 프렌키 더 용을 비롯해 많은 '슈퍼스타'들을 노렸지만 당시 맨유의 위상은 높지 않았다.

영국 '더 선'은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이 이번 여름에 13명의 선수를 정리하기로 했고, 이 선수들을 모두 판매한다면 2억 6,000만 파운드(약 4310억 원)를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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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여름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특히 불필요한 자원들을 대거 정리해 이적 자금을 마련한 후 수준급의 선수들을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맨유가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부활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짜임새 있는 조직력과 인상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고, 리그 3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했다. 여기에 리그컵 우승과 FA컵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만들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적 시장에서의 상황도 1년 전과는 달라졌다. 지난여름 텐 하흐 감독은 애제자인 프렌키 더 용을 비롯해 많은 ‘슈퍼스타’들을 노렸지만 당시 맨유의 위상은 높지 않았다. 그럼에도 맨유는 엄청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카세미루,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타이럴 말라시아 등을 데려오며 스쿼드를 갖췄다.


이번여름에는 월드클래스의 선수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공격수 포지션에는 케인, 빅터 오시멘 등이 연결되고 있고, 수비 보강을 위해 나폴리의 센터백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여러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그러나 최우선 과제는 스쿼드 정리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으로 인해 현 스쿼드를 정리하지 않으면 한정된 영입 자금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텐 하흐 감독의 방출리스트가 공개됐다. 크게 두 분류로 나뉜다. 반드시 팔아야 할 선수들과 이적 시장에서 제안을 들어볼 선수로 나눴고, 꼭 팔아야할 선수 명단에는 도니 반 더 비크, 프레드, 안토니 엘랑가, 알렉스 텔레스, 에릭 바이 등이 포함됐다.


기대를 모았지만 주전에서 조금은 멀어진 선수들은 이적 제안을 들어볼 생각이다. 제이든 산초, 해리 매과이어, 스콧 맥토미니, 앙토니 마르시알, 딘 헨더슨이 그 주인공이다. 이 중 최고액은 산초의 4,500만 파운드(약 747억 원)다. 산초는 2021년 7월 8,500만 유로(약 1,212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와 달리 부진했고, 2년 사이에 가치가 500억 가까이 떨어졌다.


영국 ‘더 선’은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이 이번 여름에 13명의 선수를 정리하기로 했고, 이 선수들을 모두 판매한다면 2억 6,000만 파운드(약 4310억 원)를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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