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바코, 19라운드 MVP…올시즌 벌써 두 번째 수상 영예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코(울산현대)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는 공격지역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데다,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앞서 13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수상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MVP와 베스트일레븐을 발표했다. MVP는 바코가 받았다. 그는 지난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3대 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 바코는 후반 20분 보야니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어서 그는 후반 종료 직전 골대를 맞고 나온 세컨드볼을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이날 2골을 기록해 주민규와 함께 K리그1 득점 선두(10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베스트 팀은 광주FC다. 지난 24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이순민과 이건희의 득점을 앞세워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이어가게 됐다. 베스트 매치는 25일 포항스틸러스가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원정을 떠나 제카의 선제골을 앞세워 인천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한 경기가 선정됐다.

K리그2 18라운드 MVP는 김정현(FC안양)이 선정됐다. 그는 지난 25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환상적인 중거리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리며 FC안양의 2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김정현이 후반 3분과 13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2대1로 역전승을 거둔 안양은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베스트 팀은 김천상무다. 2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의 홈경기에서 조영욱과 김민준, 윤종규의 연속골에 더해 상대 자책골로 4대 1 대승을 거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