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빅뱅' 14-0 완파, 사령탑 대만족…"임찬규 호투와 홈런 3방으로 쉽게 풀어나가"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제압하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사령탑도 대만족했다.
LG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맞대결에서 14-0으로 완승을 거뒀다. LG는 44승 2무 26패로 1위 자리에 올랐다. SSG는 43승 1무 26패로 2위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1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임찬규는 3회말 선두타자 김민식을 1루수 김현수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추신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최지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안정감을 찾으며 6회까지 큰 위기 없이 투구했다.
타선에서는 김민성과 오지환이 빛났다. 김민성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6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다시 한번 좌측 담장을 넘기며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오지환은 1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이번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테이블세터 홍창기와 문성주는 모두 3안타 3득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오스틴 딘과 정주현은 2타점을 올렸고 김현수와 손호영, 이재원도 각각 1타점씩 기록했다.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김민성은 3타점, 오지환은 4타점을 터뜨렸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국내 1선발답게 좋은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 주었다"며 "1회 오스틴의 결승 타점과 오지환의 홈런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3회 김현수의 추가 타점과 김민성의 홈런으로 전체적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에서 주장 오지환이 좋은 활약을 해줬다. 오지환의 마수걸이 홈런과 김민성의 연타석 홈런 축하한다"며 "팬분들이 원정 경기에 찾아와 열정적인 응원 해 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 임찬규, 김민성, 오지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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