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2연속 메달 도전 황선우 “자신감은 OK, 방심은 NO”

[앵커]

황선우가 다음 달 열리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2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라이벌 포포비치 등 경쟁자도 만만치 않지만, 올 시즌 자유형 200m 세계 1위 기록을 보유한 만큼 가장 높은 곳도 노릴 수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12,000m 가까이 물살을 가르며 후쿠오카를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 황선우.

세계선수권대회가 다음 달로 다가온 만큼 심박 수를 체크하며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회 자유형 200m 은메달리스트인 황선우는 박태환도 해내지 못했던 대회 2연속 메달을 노립니다.

관건은 자신의 한국 기록인 1분 44초 47을 단축하는 것입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자유형 200m에서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포디움(시상대)에 올라가는 게 목표고요. 이번엔 무조건 (1분) 44초대 초반대는 끊는다는 느낌으로 가야 할 것 같아요."]

라이벌 루마니아의 포포비치와 중국의 신예 판잔러도 만만치 않지만 메달 프로젝트는 차질없이 진행 중입니다.

황선우는 이번 달 올 시즌 자유형 200m 세계 1위, 100m 5위의 기록을 올리며 계획대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습니다.

포포비치가 이번 달 본인의 기록보다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내며 컨디션에 난조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이번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가기 전에 세계랭킹 1위라는 정말 좋은 기록을 지금 갖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방심하지 않고 더욱더 집중하면서 포커스를 맞춰가며 레이스를 펼쳐야 될 것 같아요."]

다이빙에선 지난해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우하람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고, 아티스틱 스위밍의 이리영은 대회 2연속 결승진출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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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