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최원호 감독 "페냐, 손가락 부상에도 호투"

김주희 기자 2023. 6. 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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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탄 한화 이글스가 1005일 만의 5연승을 질주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손가락 부상에도 7이닝을 책임진 선발 펠릭스 페냐에 박수를 보냈다.

페냐는 2회 슬라이더를 던지다 오른 엄지 손톱 부근이 찍혀 피가 났지만, 유니폼에 피를 닦아가며 역투를 이어갔다.

최원호 감독은 "페냐가 손가락에 약간의 부상이 있었음에도 책임감을 갖고 호투한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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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7일 KT 잡고 5연승 질주
한화 이글스 최원호(왼쪽) 감독이 27일 대전 KT 위즈전 승리 후 펠릭스 페냐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주희 기자 = 상승세를 탄 한화 이글스가 1005일 만의 5연승을 질주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손가락 부상에도 7이닝을 책임진 선발 펠릭스 페냐에 박수를 보냈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지난 21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연달아 승리를 쌓은 한화는 5연승을 달렸다. 2020년 9월 20일 광주 KIA전부터 2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005일 만에 거둔 5연승이다.

선발 페냐의 역투가 빛났다.

페냐는 2회 슬라이더를 던지다 오른 엄지 손톱 부근이 찍혀 피가 났지만, 유니폼에 피를 닦아가며 역투를 이어갔다. 페냐는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최원호 감독은 "페냐가 손가락에 약간의 부상이 있었음에도 책임감을 갖고 호투한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김인환의 결승타가 역시 승리에 결정적이었다"고 짚었다. 김인환은 1-1로 맞선 5회 2사 2, 3루에서 우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한화 새 타자 닉 윌리엄스는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7회 1사 만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타점을 수확했다.

최 감독은 "윌리엄스는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첫 타석 삼진 이후 계속 좋은 타구 만들어줬고, 변화구에 빨리 적응하는 것 같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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