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녹산농협 임직원, 거제시에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임직원들이 기탁한 300만원 거제시장에 전달
두 농협, 상대 지자체에 상호 기부하기로 약속

이정호 부산 녹산농협 조합장(오른쪽 세번째)이 26일 김창배 NH농협 경남 거제시지부장(〃두번째), 손정신 거제 연초농협 조합장(왼쪽 세번째)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직원이 기탁한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박종우 거제시장〃네번째)에 기탁하고 있다.

부산 녹산농협(조합장 이정호)이 26일 경남 거제시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은 녹산농협과 거제 연초농협(조합장 손정신)이 임직원 간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탁을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연초농협도 조만간 부산 강서구에 임직원의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녹산농협 기부금 기탁식에는 박종우 거제시장, 김창배 NH농협 거제시지부장, 이정호 조합장, 손정신 조합장, 이우현 부산농협본부 경영기획단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두 농협 조합장은 “인접한 농협끼리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며 서로를 응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농협 차원의 동참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거제와 부산은 거가대교 개통으로 교통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으며, 향후 대도시권 범위에 거제가 포함되면 광역교통망 확충에 탄력을 받아 양 도시가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시장은 “교차 기부를 통해 양 지역을 응원해주신 녹산농협과 연초농협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돕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