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궤도 올라온 두산 정수빈, 시즌 첫 결승타로 2주만의 연승 견인 [잠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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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중견수 정수빈(33)은 5월까지 타율 0.239의 부진에 시달렸다.
프리에이전트(FA) 계약 첫해인 2021년과 지난해 모두 타율 0.259로 아쉬움을 남겼던 터라, 어느 때보다 절치부심하며 준비한 올 시즌 초반의 부진은 무척 뼈아팠다.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정수빈은 8회말 결승 1타점 3루타를 쳐내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결승타를 신고한 정수빈의 활약에 힘입은 두산(33승1무34패)은 2주 만에 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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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는 타율 0.276, 홈런 없이 5타점으로 나름 준수했지만, 5월에는 월간 타율 0.198에 그쳤다. 중견수 수비에선 변함없이 탄탄함을 보여줬지만, 특유의 콘택트 능력을 좀처럼 되찾지 못한 탓에 스스로도 스트레스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6월 들어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6월 첫 5경기에서 10안타(21타수)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3안타를 터트리며 잠시 식었던 방망이를 달궜다.
이 같은 흐름은 27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으로도 이어졌다.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정수빈은 8회말 결승 1타점 3루타를 쳐내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결승타를 신고한 정수빈의 활약에 힘입은 두산(33승1무34패)은 2주 만에 연승에 성공했다.
앞선 3타석에서 파울플라이와 삼진 2개로 침묵했던 정수빈은 1-1로 맞선 8회말 4번째 타석에서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1루서 NC 류진욱의 2구째 시속 139㎞ 포크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연결했다. 3루에 안착한 정수빈은 1루측 덕아웃을 가리키며 기쁨을 드러냈다. 곧이어 허경민의 1루쪽 내야안타 때 홈을 밟으며 쐐기 득점까지 올렸다. 9회초 1점을 내줬기에 이 득점도 결정적이었다. 정수빈이 적극적 주루로 3루에 안착한 덕분에 가능했던 득점이다.
짜릿한 1점차 승리 직후 정수빈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다. 경기 전 “전반기 남은 경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던 이승엽 두산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 감독은 “정수빈과 허경민 등 테이블세터가 찬스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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