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마다 박수갈채 받은 새 얼굴 윌리엄스, 호수비로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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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30)가 KBO리그 데뷔 첫 안타를 다음으로 미뤘다.
윌리엄스는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최원호 한화 감독으로부터 "포구 능력이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던 윌리엄스는 7회초 상대 강현우의 타구를 전력 질주해 몸을 날려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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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무안타 1타점…호수비로 눈도장
[대전=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30)가 KBO리그 데뷔 첫 안타를 다음으로 미뤘다.
윌리엄스는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첫 경기다.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대체 선수로 지난 18일 한화와 계약한 윌리엄스는 지난 22일 입국했다. 윌리엄스의 컨디션을 체크한 구단은 퓨처스(2군) 리그 출전 없이 윌리엄스를 곧바로 1군 경기에 투입하기로 했다.
한화 선발 라인업에 외국인 타자가 포함된 건 오그레디가 지난달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마지막 경기에 나선 뒤 40일 만이다.
KBO리그 데뷔전에 나선 윌리엄스는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토종 에이스인 '잠수함' 고영표(KT)를 마주한 윌리엄스는 2회 첫 타석에서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4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6회에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1사 만루에서는 바뀐 투수 주권을 상대했다. 주권의 초구 직구를 파울로 걷어낸 윌리엄스는 2구째 직구에 허리 부분을 맞아 밀어내기로 한 점을 올렸다.
타석에서 한 방을 쳐내진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눈도장을 찍었다.
경기 전 최원호 한화 감독으로부터 "포구 능력이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던 윌리엄스는 7회초 상대 강현우의 타구를 전력 질주해 몸을 날려 잡아냈다.
윌리엄스의 타석마다 열띤 응원을 보내던 팬들은 그의 호수비에 뜨거운 박수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개막 전 영입한 오그레디가 좀체 타격 페이스를 끌어 올리지 못해 속앓이를 했다. 오그레디는 22경기에서 타율 0.125, 8타점에 머물면서 홈런은 하나도 때려내지 못하고 방출됐다.
한화는 새 얼굴 윌리엄스가 반등 도화선이 되길 바라고 있다.
한편, 한화는 윌리엄스가 합류한 첫 날 KT를 4-1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하며 기세를 한껏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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