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게임노트] ‘정성종 호투+유강남 끝내기 홈런’ 롯데, 삼성 꺾고 클래식씨리즈 기선 제압

최민우 기자 2023. 6. 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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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의 시즌전적은 34승 33패가 됐다.

롯데 마운드 공략에 애를 먹었던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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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오른쪽)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기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최민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의 시즌전적은 34승 33패가 됐다.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코칭스태프 보직을 변경한 첫날. 승리를 거뒀다.

경기에서는 대체 선발 정성종의 호투가 돋보였다. 팔꿈치 염증으로 빠진 나균안 대신 마운드에 선 정성종. 이날 4이닝 동안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타선에서는 잭 렉스가 홈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윤동희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끝내기 홈런을 친 유강남은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투수 원태인이 8이닝 동안 6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의 시즌전적은 27승 42패가 됐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통쾌한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윤동희가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전준우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지만, 렉스가 원태인의 초구 144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롯데 마운드 공략에 애를 먹었던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6회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선두타자 김현준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김지찬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호세 피렐라가 2루 땅볼을 쳤지만, 전력 질주로 병살 위기에서 벗어났다. 공격 기회를 이어간 삼성은 강민호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오재일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결국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7회 조민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류승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재현이 바뀐 투수 김상수의 2구째 125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롯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마지막 공격 때 결국 일을 냈다. 1사 후 전준우와 렉스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역전 찬스를 잡았다. 안치홍 타석 때 2루 주자가 도루에 성공.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안치홍의 3루 땅볼을 틈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유강남이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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