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케인 영입 작업 시작됐다→1000억 제의!...토트넘은 '그런 제안 받은 적 없다'

신동훈 기자 2023. 6. 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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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풋볼 데일리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해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를 제안했다. 추가 옵션이 포함된 금액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뮌헨이 케인을 원한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간 후 뮌헨 최전방은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책임졌다. 추포-모팅은 예상 외의 좋은 활약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지만 다른 빅클럽 경쟁팀들과 비교하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었다. 세르주 그나브리, 사디오 마네 등을 앞세워 제로톱으로 활용하는 것도 한계가 분명했다.

올여름 뮌헨이 케인을 노리는 이유다. 케인은 명실상부 전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 관련 역사를 쓰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 성골 유스이자 원클럽맨(프로 기준)인 케인은 매 시즌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면서 찬사를 받고 있고 최근 들어선 빌드업 능력까지 갖춰 완전체가 됐다는 평가를 들었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은 최악의 시즌을 보냈는데 케인은 리그에서만 30골을 뽑아내며 정점의 능력을 과시했다. 최고의 기량을 이어갔는데 여전히 트로피가 없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EPL 8위에 위치해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도 나가지 못한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이적설이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모두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한 팀들이다. 맨유는 최전방 공백이 있고 PSG는 리오넬 메시가 떠난 후 공격 문제가 있다. 킬리안 음바페를 지원할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와 결별했다. 호셀루를 영입했는데 부족하다는 판단이 있었다. 

현재는 뮌헨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온스테인 기자가 보도하기 전부터 뮌헨행이 언급됐다. 뮌헨 이적설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3일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를 통해 "뮌헨은 이번 여름에도 여전히 케인과 계약하기를 바라고 있다. 뮌헨은 케인의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케인이 이사를 할 생각도 있다고 들은 것 같다. 케인 가족이 전한 메시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365스코어
사진=더 선

뮌헨은 케인에게 최적의 행선지다. 토트넘보다 트로피를 차지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 분데스리가를 비롯해 UCL 마찬가지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UEFA 대회도 못 나가는 걸 감안하면 케인에게 뮌헨은 더욱 매력적이다. 뮌헨에도 필요한 케인이다.

토트넘 반응은 어떨까.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독일 보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아직 뮌헨으로부터 케인 영입 공식 제의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만약 제안을 받더라도 즉시 거절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렉스디어 골드는 "토트넘은 케인이 잔류하길 바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스템에서 뛰는 걸 원한다. 케인도 항상 토트넘에서 우승하길 원했다. 우승할 수 있다고 느낀다면 분명히 새롭게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주도권이 케인에게 넘어가고 있고, 구단에서 멀어지고 있다"며 토트넘이 케인을 팔지 않아도 1년 후 자유계약자로 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토트넘의 입장은 확고해 보인다. 뮌헨도 마찬가지다. 케인 이적 사가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여름 내내 뜨겁게 이어질 것이다.

한편 뮌헨은 김민재 영입도 원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하이재킹설도 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뉴캐슬 유나이티드 관심도 받았는데 뮌헨행이 기정사실화 단계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뮌헨으로 가면 케인은 손흥민에 이어 김민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코리안리거와 인연을 이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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