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지는 빗줄기 …광주·장성·함평 호우경보 격상(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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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시간당 20~30㎜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15개 시·군으로 확대 조치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안전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후 9시 10분을 기해 광주와 전남 장성, 함평지역의 호우주의보를 '호우 경보'로 격상했다.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는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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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영광 강풍주의보…나주 한 도로에 가로수 쓰러져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시간당 20~30㎜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15개 시·군으로 확대 조치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안전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후 9시 10분을 기해 광주와 전남 장성, 함평지역의 호우주의보를 '호우 경보'로 격상했다.
이에 앞서서는 담양, 장성, 영광, 고흥, 여수, 강진, 해남, 완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곧바로 나주, 곡성, 구례, 화순, 무안에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는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지점 시간당 강수량은 백야(여수) 29.5㎜, 운남(무안) 20.5㎜, 순천시 18.5㎜, 낙월도(영광) 17.5㎜, 지도(신안) 16.0㎜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30분 기준 일 강수량도 백야(여수) 62.5㎜, 나로도(고흥) 56.0㎜, 관산(장흥) 38.0㎜, 무안(공항) 37.5㎜, 광양백운산 31.5㎜, 운남(무안) 29.5㎜, 북일(해남) 24.0㎜ 등을 나타내고 있다.
기상청은 이미 각 지역에 100~200㎜ 내외의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추가적인 비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농경지 침수, 옹벽, 축대 붕괴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전남 함평과 영광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광주에서는 강풍·장마 피해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에서는 나주시 봉황면 옥곡리 인근 한 도로에서 이날 오후 4시쯤 가로수가 도로 위로 쓰러져 도로가 일부 통제됐다.
소방당국 등은 곧바로 쓰러진 나무를 제거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하수도와 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해 달라"며 "번개 등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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