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냐 7이닝 1실점+김인환 결승타' 한화, KT 꺾고 1005일 만에 5연승

문대현 기자 2023. 6. 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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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의 호투를 앞세워 KT 위즈를 꺾고 1005일 만에 5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한화는 선발 펠릭스 페냐가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4패)째를 따냈다.

한화는 7회 이도윤, 김인환, 노시환의 안타로 마련된 1사 만루 찬스에서 윌리엄스가 몸에 맞는 볼로 타점을 올리며 4-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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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KIA와 1.5경기 차로 좁혀
새 외인 윌리엄스는 3타수 무안타 1사구 1타점
27일 대전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는 김인환. (한화 이글스 제공)

(대전=뉴스1) 문대현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의 호투를 앞세워 KT 위즈를 꺾고 1005일 만에 5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2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6-4로 이긴 이후 5연승을 이어갔다. 28승4무37패가 된 9위 한화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패한 8위 KIA 타이거즈(29승1무35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한화가 5연승을 기록한 것은 2020년 9월20~25일 이후 무려 1005일 만이다. 당시 한화는 한용덕 감독의 사퇴로 최원호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었는데 최 감독은 이번엔 정식 사령탑으로 다시 5연승을 이뤄냈다.

한화는 선발 펠릭스 페냐가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4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2번 지명타자로 나선 김인환이 1-1로 맞선 5회 2사 2, 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인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는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사구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으나 7회 만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타점을 올렸다.

반면 이달 들어 14승6패 승률 0.700로 좋은 흐름을 보였던 KT는 공격력이 터지지 않으며 고개를 숙였다. KT의 시즌 성적은 30승2무36패.

KT는 선발 고영표가 6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으로 퀄리티스타르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4패(6승)째를 당했다.

한화는 2회 1사 후 채은성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문현빈의 진루타로 2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태연이 3루수 방면으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3회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1사 후 김상수가 안타로 물꼬를 튼 뒤 페냐의 견제 실책 때 3루에 도착했다. 이어 김민혁의 2루 땅볼 때 김상수가 홈을 밟으며 1-1이 됐다.

기회를 엿보던 한화는 5회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태연의 안타, 최재훈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만든 뒤 이도윤이 진루타에 실패했지만 이진영의 타석 때 고영표의 폭투가 나오며 1사 2, 3루가 됐다.

이진영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나 싶었지만 김인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한화는 7회 이도윤, 김인환, 노시환의 안타로 마련된 1사 만루 찬스에서 윌리엄스가 몸에 맞는 볼로 타점을 올리며 4-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8회 필승조 강재민을 투입해 실점 없이 막았고 9회에는 박상원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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