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홈런 폭발' 양석환, 두산의 해결사[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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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31)이 2경기 연속 홈런을 작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양석환은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직전 경기인 지난 25일 키움전에도 양석환은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7-2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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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31)이 2경기 연속 홈런을 작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양석환은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양석환의 올 시즌 타율은 종전 0.282에서 0.283으로 소폭 상승했다. 양석환의 활약 속에 두산은 3-2로 승리했다.
이날 0-0으로 맞선 2회말에 선두타자로 나선 양석환은 신민혁의 가운데 몰린 시속 146km 패스트볼을 받아 때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비거리는 무려 125m를 기록했다. 양석환의 시즌 11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1-0으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석환은 이번에도 좌측 방면으로 큰 타구를 때렸지만 워닝 트랙 앞에서 타구가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양석환의 활약은 앞선 홈런으로 충분했다. 이후 두산은 1-1로 맞선 8회말 1사 3루에서 정수빈의 1타점 역전 3루타가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두산은 NC를 3-2로 제압하고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반 타선의 응집력도 눈에 띄었지만 양석환의 선제 솔로홈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 두산에서 양석환의 방망이가 불을 뿜고 있다. 직전 경기인 지난 25일 키움전에도 양석환은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7-2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2일 kt wiz전 홈런 이후 23일 만이자 18경기 만에 나온 소중한 홈런이었다.
당시 수훈선수로 선정된 양석환은 경기 후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슬럼프 때 홈런이 나오면 풀리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홈런이 한 번 나오면 몰아서 나오는 유형이기 때문에 홈런이 나왔다는 사실이 반갑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2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한 양석환이다.
이날 경기 전 두산 이승엽 감독도 양석환에게 찬사를 보냈다. 이승엽 감독은 양석환에 대해 "얼마나 힘들었겠나. (25일 키움전에서) 번트 사인이 아니었는데도 스스로 희생번트를 대기도 했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이기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날도 양석환은 사령탑의 칭찬에 완벽히 부응했다. 두산의 해결사로 나선 양석환이 몰아치기를 통해 얼마나 많은 홈런을 양산할지 주목된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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