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8회 결승 3루타' 진땀승 두산 5위 사수…'김주원 3루타 맞불' NC 5연패 수렁[잠실 게임노트]

김민경 기자 2023. 6. 2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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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리며 5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3-2로 신승했다.

허경민의 타구가 1루수를 맞고 2루수 앞으로 흘러가는 내야안타가 나오면서 3루주자 정수빈이 득점해 3-1이 됐다.

1사 후 박세혁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김주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로 맞불을 놓으면서 3-2까지 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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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정수빈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최원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리며 5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3-2로 신승했다. 두산은 시즌 성적 33승34패1무를 기록했고, 3위 NC는 5연패에 빠지며 35승31패1무에 그쳤다.

선발투수 최원준은 41일 만에 시즌 2승 수확을 노렸으나 불펜 방화로 무산됐다. 6이닝 85구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7회부터는 정철원(1이닝 1실점)-김명신(⅓이닝)-박치국(⅔이닝)-홍건희(1이닝 1실점)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승리투수는 박치국이다.

양석환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리며 좋은 감을 이어 갔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홈런으로 1-0 리드를 안겼다. 상대 선발투수 신민혁의 시속 146㎞짜리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받아 넘겼다. 시즌 11호포.

그러나 더 달아나는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결국 7회초 바뀐 투수 정철원이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좌익수 왼쪽 안타, 1사 1루에서 천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박세혁이 1루수 땅볼로 출루할 때 2루에서 1루주자 천재환을 잡아 2사 1, 3루까지 버텼는데, 김주원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1-1이 됐다. 최원준의 시즌 2승 요건이 날아간 순간이었다.

▲ 시즌 11호포를 친 양석환(오른쪽) ⓒ 연합뉴스
▲ 동점타를 친 NC 다이노스 김주원 ⓒ 연합뉴스

정수빈이 8회말 다시 리드를 뺏었다. 1사 후 박계범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김대한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이때 정수빈이 해결사로 나섰다. 혼자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며 무실점으로 버티던 상대 투수 류진욱에게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적시 3루타를 뺏어 2-1로 달아났다. 여기서 허경민의 행운의 안타까지 나왔다. 허경민의 타구가 1루수를 맞고 2루수 앞으로 흘러가는 내야안타가 나오면서 3루주자 정수빈이 득점해 3-1이 됐다.

NC는 9회초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박세혁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김주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로 맞불을 놓으면서 3-2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막판 뒤집기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한편 NC 선발투수 신민혁은 6이닝 93구 3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2번째 투수로 나선 류진욱은 1⅔이닝 23구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에 그치며 패전을 떠안았다.

▲ NC 다이노스 신민혁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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