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의 ‘프로젝트3’ 시작, 핵심은 이강인+뤼카...6명 신입+18세 MF까지

정지훈 기자 2023. 6. 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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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파리 생제르맹(PSG)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핵심은 이강인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고, 여기에 뤼카 에르난데스까지 더해진다.


프랑스 '르 10 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PSG에 이강인과 뤼카 에르난데스의 잠재적인 계약이 준비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앞으로 며칠 내로 PSG에 합류할 전망이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1,500만 유로(약 214억 원)에서 2,000만 유로(약 286억 원) 정도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강인의 PSG 이적은 마무리 단계다”고 보도한 바 있다.


PSG는 현재 새 시즌을 위한 보강 작업에 한창이다. 새로운 사령탑 선임뿐 아니라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같은 선수들이 떠난 자리를 채우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미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밀란 슈크리니아르 등이 공식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선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유력한 선수는 바로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프로 데뷔 초기에는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발렌시아에서는 기대를 얻기 어려웠고, 결국 2021-22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첫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적응기를 보냈다. 그리고 올 시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신뢰 속에서 팀 내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 36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올렸다. 선발로 33차례 뛰었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매 경기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강인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에서 PSG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PSG는 2011년 5월,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가 카타르 투자청(QIA)의 자회사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를 통해 구단을 인수했고, 엄청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데이비드 베컴, 티아구 실바, 에딘손 카바니, 하비에르 파스토레, 마르코 베라티, 에세키엘 라베치 등을 영입하면서 브랜드를 강화했다. 이때를 ‘프로젝트1’이라 할 수 있고, PSG를 프랑스 최강 클럽으로 올렸기 때문에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젝트2의 핵심은 ‘빅 이어’였다. 이에 네이마르를 역대 최고 이적료를 들여 영입했고, 이어 킬리안 음바페와 세르히오 라모스 그리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까지 데려왔다. 네이마르, 음바페, 메시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은 역대 최고라 평가받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했고, 2년 만에 아쉽게 해제됐다.


이제는 프로젝트3다.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시즌 역사적인 트레블을 차지하는 것을 바라만 봐야했던 PSG는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빅 이어’에 도전하고 있다. PSG의 이적 정책은 바뀌었다. 이름값보다는 젊고 유능한 선수들로 스쿼드를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PSG는 리빌딩 계획을 명확하게 했다. UCL에서의 실패 이후,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위대한 주인공들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라커룸을 약속했다"라며 PSG의 변화된 흐름을 설명했다.


우선 선임이 완료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공개한 다음 차근차근 영입생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6일 "엔리케 감독은 이미 클럽의 지도층과 접촉하고 있다. 그들은 또한 이강인, 에르난데스와 발전된 단계를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프로젝트3가 본격 가동되고 있다. 이강인을 포함해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누엘 우가르테, 셰르 은도어,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코 아센시오와의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도 있지만 은도어처럼 유망주들이 있고, 여기에 튀르키예의 신성으로 떠오른 페네르바체의 아르다 귈러도 레이더망에 잡혔다. 이처럼 PSG는 젊고 유능하면서도 굶주림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로 스쿼드를 채워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이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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