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돌아온 '컴퓨터 가드' 이상민…KCC에서 그리는 꿈은
16년 전, 눈물로 떠났던 레전드가 웃으며 돌아왔습니다. 이상민 코치가 KCC의 전성기를 돌려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최종혁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연세대를 졸업하고 입단한 현대를 두 시즌 연속 챔피언에 올려놓고 KCC로 바뀐 뒤에도 또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KCC의 얼굴로 광고에도 등장하며 팀의 프렌차이즈 선수로 자리매김했지만, 2007년 대학 후배 서장훈의 보상선수로 팀을 떠났고, 등 번호 11은 KCC의 영구 결번이 됐습니다.
[이상민/전주 KCC 코치 : 당시를 회상하면 사실 많이 아팠죠 마음이.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유니폼은 바뀌었지만, 9년 연속 올스타전 팬투표 1위 '불멸의 기록'을 가진 이상민을 팬들은 잊지 않았습니다.
[이상민/전주 KCC 코치 : 제가 첫 원정 경기 갔을 때 그래도 많은 환대해주시고 박수도 많이 쳐주셔서 너무 고맙고요.]
눈물로 떠난지 16년만에 웃으며 코치로 돌아왔습니다.
[이상민/전주 KCC 코치 : 처음에 조금 솔직히 들어올 때 조금 떨렸어요.]
최근 12년간 KCC는 챔피언전 우승이 없어 농구 명가를 재건하겠단 목표도 세웠습니다.
[이상민/전주 KCC 코치 : (전창진 감독님께서) '나랑 한번 좋은 성적 내고 재미있게 한번 놀아보자'라고 표현하셔가지고 이틀 생각하고 결정했습니다. 감독님이 저를 부른 이유가 우승 퍼즐의 한 조각이라면 거기에 맞춰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민이 KCC의 악동 최준용, 그리고 스타 허웅과 함께 만들 올시즌 코트가 벌써 뜨겁습니다.
[이상민/전주 KCC 코치 : {왕년의 이상민의 인기 vs 현재 허웅의 인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 선수기 때문에 허웅 선수가 지금 대세니까 대세 따라가야죠.]
(화면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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