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던졌나...공중에서 떨어진 고양이 2마리 즉사

연합뉴스

경찰 김해시 한 오피스텔에서 떨어진 고양이 2마리가 숨져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7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4시 45분쯤 김해시 내동의 한 편의점 앞에 어미와 새끼인 것으로 보이는 고양이 2마리가 죽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편의점 앞에서 음료수를 마시던 시민 3명은 공중에서 떨어진 고양이가 근처 바닥에 ‘퍽’ 소리를 내며 떨어진 것으로 목격했다. 얼마 뒤 고양이 한 마리가 추가로 떨어졌고, 두 마리 모두 그 자리에서 죽었다.

경찰은 신고자의 진술에 따라 누군가가 고양이를 건물 밖으로 던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하고 있다. 편의점이 입주해 있는 오피스텔 입주자 중에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가 고양이를 일부러 떨어뜨렸는지, 고양이가 스스로 떨어졌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양이를 던진 사람을 고발하기로 했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