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섭’다운 곡인 동시에 새로움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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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싱글 앨범은 '가수 변진섭'다운 노래를 만들려 노력한 앨범이자 새로운 느낌에 도전한 앨범입니다. 가수로 데뷔한 지 36년이 된 지금, 그동안 기억했던 '저'다움을 보여 주는 한편 새롭지만 그렇다고 친숙하지 않은, 그런 새로움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최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난 변진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외 활동이 불가능했지만, 앨범 작업은 멈추지 않았다"며 "작곡도 하고 나에게 맞는 노래도 찾고 있었고, 그러던 중에 '그리움의 끝'이란 노래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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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데뷔 36년… 새 느낌에 도전
코로나에도 쉬지 않고 앨범 작업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감정
전국투어 등 팬과 만남 늘릴 것”
“이번 싱글 앨범은 ‘가수 변진섭’다운 노래를 만들려 노력한 앨범이자 새로운 느낌에 도전한 앨범입니다. 가수로 데뷔한 지 36년이 된 지금, 그동안 기억했던 ‘저’다움을 보여 주는 한편 새롭지만 그렇다고 친숙하지 않은, 그런 새로움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움의 끝’은 듣는 순간 변진섭의 노래라는 것을 알게 하는 노래입니다. 사랑의 끝이 단순히 헤어짐이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그리움이 사라져야 진정한 끝이라는 슬픈 내용을 밝은 템포의 노래에 담았습니다.”
앨범에는 정반대의 느낌의 곡도 한 곡 더 담겼다. ‘셸 위 러브(Shall We Love)’로 변진섭은 “변진섭의 발라드에서 요즘 트렌드에 맞춘 곡으로, 화창한 봄날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진실한 마음이 느껴지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별의 그리움을 담은 ‘그리움의 끝’과 사랑의 행복함을 담은 ‘셸 위 러브’. 두 곡엔 다양한 악기가 사용되지 않았다. 거창하지도 않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담백하면서 진솔하다. 특히 변진섭 특유의 호소력 짙으면서 편안한 목소리가 귀에 명확하게 들린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감정’이었습니다. ‘그리움의 끝’은 비 오는 날에 듣기 좋은 노래이기에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 주로 작업했어요. 반대로 화창한 날엔 ‘셸 위 러브’를 작업했죠. 날씨가 극명하게 다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감정이 잡혔고, 그 느낌이 노래에 잘 녹아든 것 같습니다.”
변진섭은 올해 가을에도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는 “가을 분위기에 맞는 싱글 앨범을 준비 중”이라며 “앨범뿐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전국 투어 콘서트 등으로도 팬들과의 만남을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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