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오빠' 이상민 "처음 느낌 그대로"
[뉴스데스크]
◀ 앵커 ▶
농구계의 '영원한 오빠' 이상민 전 삼성 감독이 친정팀 KCC 코치로 전격 복귀했습니다.
화려했던 시절을 재현할 수 있을까요?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던 '영원한 오빠' 이상민.
프로농구 초창기 KCC 왕조를 이끌다가 2007년 깜짝 이적으로 팀을 떠났고..
당시 성난 팬들은 단체 행동까지 벌였습니다.
그리고 16년 뒤, 이번엔 깜짝 복귀로 농구 팬을 놀래켰습니다.
[이상민/KCC 코치] "(당시엔) 마음이 많이 아팠죠.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그래도) 주위 분들이 '언젠가는 한번 KCC에 가지 않겠냐' 그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이렇게 또 (전창진) 감독님한테 갑자기 연락 와서 조금은 놀랐습니다."
맡게 된 역할 역시 파격적입니다.
삼성에서 8년간 감독을 역임했지만 과감하게 막내급 코치로 팀에 합류했습니다.
[이상민/KCC 코치] "'(감독님이) 얼마나 쉬었냐'고 '일 년 반 쉬었다'고 그랬더니 '그 정도면 충분히 쉬었고 올해 멤버 좋고 하니까 나랑 한번 좋은 성적 내고 재밌게 한번 놀아보자'라고 표현하셔서 말씀도 편하게 해주셔서 이틀 생각하고 그냥 결정했습니다."
화려했던 선수 시절과 달리 성공적이지만은 못했던 지도자 생활.
농구 인생의 최전성기를 보냈던 이곳에서 모든 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생각입니다.
[이상민/KCC 코치] "(선수 때는) 상위권에 있다 보니까 그 가르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어요. 그런 것을 한번 되새겨보면서 여기서 다시 한 번 처음으로 또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한번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19년 전 마지막으로 만끽했던 우승의 기쁨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습니다.
[이상민/KCC 코치] "10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했는데 아직 못해본 게 우승이에요. 감독님이 저를 부른 이유가 우승 퍼즐의 한 조각이라면 거기에 맞춰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 위동원 /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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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9774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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