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계약' 김지수 '손흥민과 개막전 맞대결?'
[뉴스데스크]
◀ 앵커 ▶
얼마 전 20세 이하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냈던 대표팀 중앙수비수 김지수 선수가 잉글랜드 브렌트포드와 계약하며 역대 최연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05년 박지성과 이영표.
2015년 손흥민과 2021년 황희찬에 이어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했습니다.
주인공은 2004년생 중앙 수비수 김지수.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9위를 차지한 브렌트포드와 최대 5년 계약을 맺으면서 역대 최연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습니다.
[김지수/브렌트포드] "정말 흥분이 되고 긴장도 되고 설렘도 있는데요. 구단에서 정말 저에 대한 진심이 보였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고 바로 브렌트포드로 결정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은 2군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하게 됐지만 실력에 따라 1군 합류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김지수/브렌트포드 (지난 21일)] "하필 (개막전 상대가) 토트넘이어서 많이 주목될 것 같은데‥제가 정말 준비를 잘하고 또 좋은 모습을 보여서 바로 뛰게 된다면 감회가 너무나도 새로울 것 같습니다."
김지수의 지난 1년은 말 그대로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고3이던 지난해, 성남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김지수는 3개월 만에 리그에 데뷔해 '만 17세 4개월 20일'이라는 K리그 최연소 출장 신기록을 세웠고 9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으로 K리그 올스타에까지 선정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습니다.
192cm의 큰 키와 84kg의 몸무게를 앞세워 탄탄한 피지컬과 투지 넘치는 수비로 대회 내내 FIFA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지수/브렌트포드]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혀 보면서 또 한번 저의 성장을 맛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똑똑한 수비를 하는 수비수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제는 당찬 도전과 함께 책임감까지 느낍니다.
[김지수/브렌트포드] "제가 잘해야 또 저희 동생들이나 후배들에게 더 좋은 길이 열린다고 생각해서 책임감 갖고 가서 멋진 모습 보이고 한국 선수들도 정말 충분히 잘할 수 있다는 걸 또 한번 심어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정선우 / 영상출처 : 성남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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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정선우
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9774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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