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수원] ‘경제·생활·돌봄’ 3색 특례시… 더 빛나는 수원

김기현 기자 2023. 6. 27. 20: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수원특례시 출범 1주년
수원특례시와 지역 내 5개 대학교가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한 뒤 이재준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제공

 

민선 8기 수원특례시가 출범한 지 벌써 1년이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하기 위한 여정의 4분의1 지점을 지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1년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목표로 내세운 ▲경제특례시 ▲생활특례시 ▲돌봄특례시를 실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각 분야에서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면서도 늘 시민을 중심에 뒀다. 덕분에 시 곳곳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앞으로의 3년이 더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재준호 수원특례시’가 지난 1년간 창출한 성과를 공유한다.

■ 경제특례시 본격화…경제 활성화 기대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집중해 왔다. 가장 두드러지는 성과는 유망 기업과의 투자협약이다. 지난해 7월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시작으로 올해 3월 포커스에이치앤에스, 4월 인테그리스 등 1년 동안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했다. 바이오, 인공지능, 반도체 등 기술집약적인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유망기업들이 시에 본사 또는 연구소를 두겠다고 약속한 순간이다.

이 밖에도 다수의 첨단기업이 수원에 둥지를 틀고, 보다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발 맞춰 시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유치 및 지원 미래전략을 발표하고, 투자 기업에 인센티브를 최고 5억원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산학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5개 대학과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구상도 시작했다. 여기에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모자란 초기 기업이 대내외적 환경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원기업새빛펀드도 올해 말 운용에 나선다.

시가 출자한 100억원의 두 배인 200억원 이상을 수원지역 기업에 투자해 기업 성장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들도 순항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원페이 인센티브 연중 상시 발행 ▲‘새빛세일페스타 수원’ 개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등이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역세권에 마련된 새빛청년존 1호 입주 기념식에서 청년을 응원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제공

■ 수원특례시 핵심은 ‘청년’…각종 지원 활발

경제특례시의 핵심 동력은 청년이다. 이에 시는 고용과 주거, 자산 형성 등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 청년정책의 추진체 역할을 할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기존 청소년재단을 개편해 수혜대상을 만 34세의 청년까지로 확대했다. 후기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아우르며 전문성 있는 정책을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할 준비를 마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청나래(면접정장 대여) ▲청카드(교통비 지원) ▲수원형 성장-업 일자리 사업 ▲청년 주거안정 사업 ▲희망키움통장·내일저축통장·기본소득 등 수원형 청년정책도 활발히 펼쳤다.

아울러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갖춘 청년들이 시장진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 및 각종 인증 획득 등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터도 활성화했다.

6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광교지역 똑버스 개통식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참석자들이 똑버스를 시승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제공

■ 지역 활성화 마중물, 교통인프라 사업 ‘시동’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인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기고 있다. 동탄인덕원선을 비롯해 신분당선 연장, GTX-C 노선, 수원발 KTX 직결 사업 등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아울러 서울3호선 연장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경기도를 비롯해 성남·용인·화성시 등 인근 지자체와 협약도 했다. 지난 5월에는 4개시가 공동으로 서울시에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함께 서울시청에 방문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대중교통 개선 성과도 두드러진다. 5월 말부터 광교1·2동에 도입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똑버스’는 한 달여 만에 일평균 770여건에 달하는 호출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150여대의 저상버스 도입 등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도 확대하고, 자투리주차장과 공유주차사업 등 주차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 안정적인 도시 건설…생활특례시로 활짝

수원은 노후 저층 주거지가 60%를 웃돌고, 공동주택단지 중 25%가 30년 이상의 재건축 대상 공동주택단지이어서 정비사업 수요가 크다. 시는 이를 고려해 지난 1년간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재정비했다. 구운1구역 등 정비사업의 공공지원을 강화하고, 9건의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기간 단축을 지원하기도 했다.

경기도청 주변, 매산동, 연무동, 세류2동 등 4곳에선 도시재생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800여가구를 대상으로 건축물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집수리도 지원한다. 특히 수원시청역 인근 ‘새빛청년존(83호)’을 통해 수원 청년들이 시세 절반 이하의 임대료를 내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셰어하우스CON을 총 4호 마련해 아동복지시설 퇴소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새로운 수원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자 온 힘을 쏟았다”며 “앞으로도 안전과 건강, 풍요,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며 시민 모두의 삶을 지키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