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봉과 동갑’ 해리슨 포드, 41년째 날고 기는 ‘인디아나 존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는 1942년생, 한국 나이로 81세다.
80대가 된 해리슨 포드 만큼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도 나이가 들었지만 특유의 배짱 가득한 카리스마, 유머러스한 매력은 변함없다.
81세 해리슨 포드, 아니 인디아나 존스의 라스트 댄스가 시작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소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는 1942년생, 한국 나이로 81세다. 한국의 동갑 연예인으로는 배우 변희봉, 정혜선, 서우림, 반효정 등이 있다. 그런데 여전히 그는 달리는 기차 위를 뛰어다니고 날아오는 총알을 피해 다닌다. 28일 개봉하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이하 '인디아나 존스5’)’을 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인디아나 존스5’는 역사를 뒤바꿀 수 있는 운명의 다이얼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모험에 뛰어든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가 전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액션 모험극이다. 80대가 된 해리슨 포드 만큼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도 나이가 들었지만 특유의 배짱 가득한 카리스마, 유머러스한 매력은 변함없다.
무엇보다 시작부터 끝까지 휘몰아치는 모험 가득한 액션이 인상적이다. 1944년 나치군을 따돌리고 아르키메데스의 다이얼을 발견할 만큼 전설의 모험가였지만 어느덧 대학교수 정년퇴임을 앞둔 1969년의 인디아나 존스. 그런 그의 앞에 대녀 헬레나 쇼(피비 월러-브리지 분)가 나타나게 되고 이를 빼앗고자 하는 이와 지키고자 하는 이들의 모험이 다시 한번 시작된다.
이번 시리즈는 지상과 상공, 해상을 넘나드는 스펙터클 액션과 새롭게 등장한 다채로운 캐릭터들과의 관계가 포인트다. 전설 속 유물을 찾아 세계 곳곳을 누볐던 인디아나 존스 캐릭터의 지난 모험이 교차 되며 보는 이를 몰입시킨다. 특히 영화 초반 배경이 1944년인 까닭에 디지털 합성 기술로 젊어진 인디아나 존스를 마주하는 재미가 짜릿하다.
앞서 진행한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해리슨 포드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액션과 신체적 활동 연기가 재밌다. 액션이 위험하다고 못하게 하더라. 너무 화가 났다. 내가 직접 할 수 있는데.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의미가 크지 않나. 조용히 앉아서 이야기 나누는 장면보다 뛰고 달리는 신이 좋다. ‘인디아나 존스’는 가족을 위한 오락 영화니까”라고 힘줘 말했다.
녹슬지 않은 해리슨 포드의 모험과 액션을 보는 재미와 함께 마음 한 켠이 뭉클해지는 건 이번 5편이 시리즈의 마지막인 이유에서다. 1편 '레이더스'(1981)부터 '인디아나 존스와 미궁의 사원'(1984),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1989),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에 이어 15년 만에 마련된 5편을 끝으로 해리슨 포드의 ‘인디아나 존스’는 막을 내린다.
해리슨 포드는 “이전부터 이번 영화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캐릭터가 나이 든 모습을 보여줘야겠다 싶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아름답게 이 영화의 피날레를 만들어줬다. 기대 이상의 내용으로 만들어줬다. 오락적인 요소와 감정적인 면을 다뤘다. 스토리텔링이 잘 이뤄졌다. 구조적인 특성이 환상적”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 또한 “‘인디아나 존스’는 상상력을 자극하며 액션 자체에 포커싱이 아닌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을 유지한다. 액션이 뮤지컬, 오케스트라, 발레처럼 조화를 이루며 즐겁고 가볍게 이야기 된다. 영화에 대한 애정, 코미디와 유머, 액션의 매력을 놓치지 않았다. ‘인디아나 존스’가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 되는 이유”라고 자신했다.
81세 해리슨 포드, 아니 인디아나 존스의 라스트 댄스가 시작됐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인디아나 존스5,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