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4년 연속 우승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을 4년 연속 우승했다.

신진서 9단은 27일 강원도 춘천 강원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 제4기 최고기사 결정전 도전 5번기 제3국에서 박정환 9단에게 175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결승 전적 3승으로 이 대회 4년 연속 정상에 오른 신진서는 우승상금 7000만원을 획득했다.

신진서는 2020년과 2021년 대회에선 박정환 9단을 꺾었고, 지난해엔 신민준 9단을 상대로 승리했다.

신진서는 “중반 전투 이후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패 바꿔치기 이후 잘 풀렸다”면서 “우승해서 정말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바둑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이 대회 결승에 오른 박정환은 이번에도 신진서의 벽을 넘지 못해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했다.

박정환은 “결승에 올라와서야 역시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고 아쉬워했다.

박정환은 준우승으로 2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쏘팔코사놀 대회는 본선 리그전에서 1위를 차지한 기사가 전년도 우승자와 도전기를 벌이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