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만 남은 제니 데뷔작..'디 아이돌', 혹평 속 막 내린다[★FOCUS]

김나연 기자 2023. 6.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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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첫 연기 도전작인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저조한 시청률과 혹평 속에 일찍 막을 내린다.

제작자 위켄드는 방송 초반부터 쏟아진 각종 논란과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아니다. 그것은 매우 기대했던 것"이라며 "우리는 '디 아이돌'을 통해 장르를 가지고 놀고 있다. 우리는 정확히 우리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고 있다. (혹평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디 아이돌'은 논란만 남기고 사라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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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제니 / 사진=HBO
디 아이돌 / 사진=HBO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첫 연기 도전작인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저조한 시청률과 혹평 속에 일찍 막을 내린다.

26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당초 6부작으로 알려졌던 '디 아이돌'은 5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감독이 바뀐 이후에 5부작으로 기획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일각에서는 저조한 시청률과 혹평으로 '조기종영'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디 아이돌'은 인기 여성 팝가수가 몸담은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이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특히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연기 데뷔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제니는 조셀린의 친구이자 백업댄서인 다이안 역으로 분했고,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제니는 당시 Women's Wear Daily(WWD)와의 인터뷰에서 "압도적이고, 이 모든 것에 감사하다. 제 연기 인생의 첫걸음"이라며 "제가 몸담은 업계에 관한 이야기라는 사실이 저를 매료시켰다. 제가 그 역할에서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연기는) 그저 나 자신이 되고, 용감해질 기회였다. 그것을 위해 훈련하거나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 샘 레빈슨은 그냥 내가 '나'로 존재하길 원했다. 마치 벽을 부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디 아이돌 / 사진=HBO
그러나 '디 아이돌'을 향한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직후 혹평이 쏟아진 것. 롤링스톤은 "'디 아이돌'은 소문보다 더 유해하고 나쁘다"라고 비판했고, 버라이어티는 "음탕한 남성 판타지"라고 평가했다.

정식 공개된 후에도 '디 아이돌'을 향한 혹평은 끊이지 않았다. 불필요한 노출과 성관계 장면으로 논란에 휩싸인 것. 학부모 텔레비전 및 미디어 협의회(Parents Television and Media Council)가 HBO에 '디 아이돌'의 방영을 취소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학부모 텔레비전 및 미디어 협의회 "'디 아이돌'의 각 에피소드가 고문 포르노와 성적 학대에 깊게 파고들어 10대들에게 악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제작자 위켄드는 방송 초반부터 쏟아진 각종 논란과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아니다. 그것은 매우 기대했던 것"이라며 "우리는 '디 아이돌'을 통해 장르를 가지고 놀고 있다. 우리는 정확히 우리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고 있다. (혹평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디 아이돌'은 논란만 남기고 사라지는 모양새다.

HBO는 "'디 아이돌'의 시즌2가 취소됐다"라는 보도를 부인하면서도 "결정된 바 없다"라는 입장을 취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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